국가기념일 지정은 시민의 승리

입력 2019.09.18 (23:49) 수정 2019.09.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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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마 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경남과 부산의 자치단체장들이
부마항쟁이 최초로 일어난
부산대학교에서 모여
축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독재 타도"
"유신 철폐"

박정희 유신정권의 심장을
저격한 용기있는 함성이
40년 만에 다시
부산대에 울려 퍼집니다.

부마 민주항쟁이 일어난
10월 16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시민들은 물론 부산과 경남, 창원 등
3개 지역 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부마 민주항쟁이
온 국민이 기리고 기억해야 할
가치와 정신을 담긴
국가기념일이 됐다는 점에서
부마 민주항쟁의 재평가를 기대했습니다.

[녹취]오거돈 부산시장
"부마 민주항쟁은 유신 정부에 결정적인 타격을 주고 통치의 기반을 뿌리째 뒤흔들어 놓았습니다. 이듬해 5월에는 광주로, 87년 6월에는 전국을 뒤흔드는 또 한 번의 외침이 되어 거대한 민주주의 흐름을 이어놓았습니다."

또 부마항쟁의 가치와 정신을 잊지 않고
국가기념일로 만들어낸 지역민들의
열망에 대한 찬사도 이어졌습니다.

[녹취]허성무 창원시장
" 부마 민주항쟁을 중심으로 부산과 경남지역 민주화운동의 지평을 확대하여 중앙 중심적인 역사의식의 균형을 바로잡아야 할 것입니다. "

많은 현안에서
이해를 달리했던 부산과 경남.

그러나 부마 민주항쟁 기념일 지정을
위해 한마음으로 뭉친 이번 경험은
부산과 경남 모두에게
성숙하고 뜨거운 협력의 성과라는
과실도 함께 선사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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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기념일 지정은 시민의 승리
    • 입력 2019-09-18 23:49:34
    • 수정2019-09-19 08:54:42
    뉴스9(창원)
[앵커멘트] 부마 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경남과 부산의 자치단체장들이 부마항쟁이 최초로 일어난 부산대학교에서 모여 축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독재 타도" "유신 철폐" 박정희 유신정권의 심장을 저격한 용기있는 함성이 40년 만에 다시 부산대에 울려 퍼집니다. 부마 민주항쟁이 일어난 10월 16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시민들은 물론 부산과 경남, 창원 등 3개 지역 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부마 민주항쟁이 온 국민이 기리고 기억해야 할 가치와 정신을 담긴 국가기념일이 됐다는 점에서 부마 민주항쟁의 재평가를 기대했습니다. [녹취]오거돈 부산시장 "부마 민주항쟁은 유신 정부에 결정적인 타격을 주고 통치의 기반을 뿌리째 뒤흔들어 놓았습니다. 이듬해 5월에는 광주로, 87년 6월에는 전국을 뒤흔드는 또 한 번의 외침이 되어 거대한 민주주의 흐름을 이어놓았습니다." 또 부마항쟁의 가치와 정신을 잊지 않고 국가기념일로 만들어낸 지역민들의 열망에 대한 찬사도 이어졌습니다. [녹취]허성무 창원시장 " 부마 민주항쟁을 중심으로 부산과 경남지역 민주화운동의 지평을 확대하여 중앙 중심적인 역사의식의 균형을 바로잡아야 할 것입니다. " 많은 현안에서 이해를 달리했던 부산과 경남. 그러나 부마 민주항쟁 기념일 지정을 위해 한마음으로 뭉친 이번 경험은 부산과 경남 모두에게 성숙하고 뜨거운 협력의 성과라는 과실도 함께 선사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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