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도어 뚫고 전동휠체어 추락…가까스로 구조

입력 2019.09.18 (20:40) 수정 2019.09.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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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18일) 부산 도시철도에서 전동휠체어가 스크린도어를 뚫고 선로로 추락했습니다.

전동차와 충돌하기 직전 시민들이 나서 70대 여성을 가까스로 구조해 아찔한 사고를 막았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동차가 선로에 떨어진 전동휠체어와 부딪혀 멈춰 섰습니다. 승강장에 설치된 추락 방지용 스크린도어는 전동차에 낀 채 매달려 있습니다.

 오늘(18일) 오후 3시 10분쯤 부산 도시철도 4호선 영산대역에서 전동휠체어를 탄 76살 김 모 씨가 스크린도어를 뚫고 선로로 떨어졌습니다.

 전동휠체어가 이 스크린도어를 충돌하는 순간 스크린도어 아랫부분이 들리면서 그 틈으로 전동휠체어가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는 전동차가 역사로 진입하기 직전에 일어났습니다.

 승강장에 있던 시민들이 가까스로 김 씨를 구조한 뒤 채 2분도 안 돼 전동차가 진입해 선로에 떨어진 휠체어와 충돌했습니다.

 목격자 [녹취]
 "이렇게 있는데 뭐가 와장창해서 보니깐 문을 팍 치고 전동휠체어하고 같이 사람이 빠져 있어서 사람들이 손님을 끌어 올렸고…."

 무인 전동차가 역사에 진입하느라 속도를 줄여 승객들은 다치지 않았지만 열차 운행이 20 여분 간 차질을 빚었습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음성변조>[녹취]
 "장애물을 완전히 인식해서 (충돌하기 전에) 그렇게 (멈추게) 하기에는 기술적으로 아직 부족하지 않습니까."

 경찰은 전동휠체어 작동이 미숙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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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린도어 뚫고 전동휠체어 추락…가까스로 구조
    • 입력 2019-09-19 02:05:48
    • 수정2019-09-19 10:05:04
    뉴스9(부산)
[앵커멘트] 오늘(18일) 부산 도시철도에서 전동휠체어가 스크린도어를 뚫고 선로로 추락했습니다. 전동차와 충돌하기 직전 시민들이 나서 70대 여성을 가까스로 구조해 아찔한 사고를 막았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동차가 선로에 떨어진 전동휠체어와 부딪혀 멈춰 섰습니다. 승강장에 설치된 추락 방지용 스크린도어는 전동차에 낀 채 매달려 있습니다.  오늘(18일) 오후 3시 10분쯤 부산 도시철도 4호선 영산대역에서 전동휠체어를 탄 76살 김 모 씨가 스크린도어를 뚫고 선로로 떨어졌습니다.  전동휠체어가 이 스크린도어를 충돌하는 순간 스크린도어 아랫부분이 들리면서 그 틈으로 전동휠체어가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는 전동차가 역사로 진입하기 직전에 일어났습니다.  승강장에 있던 시민들이 가까스로 김 씨를 구조한 뒤 채 2분도 안 돼 전동차가 진입해 선로에 떨어진 휠체어와 충돌했습니다.  목격자 [녹취]  "이렇게 있는데 뭐가 와장창해서 보니깐 문을 팍 치고 전동휠체어하고 같이 사람이 빠져 있어서 사람들이 손님을 끌어 올렸고…."  무인 전동차가 역사에 진입하느라 속도를 줄여 승객들은 다치지 않았지만 열차 운행이 20 여분 간 차질을 빚었습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음성변조>[녹취]  "장애물을 완전히 인식해서 (충돌하기 전에) 그렇게 (멈추게) 하기에는 기술적으로 아직 부족하지 않습니까."  경찰은 전동휠체어 작동이 미숙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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