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은 시민의 승리"

입력 2019.09.18 (18:40) 수정 2019.09.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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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마 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는 소식, 어제(17일) 전해드렸지요.

오늘(18일)은 부산과 경남의 자치단체장들이 부마항쟁이 최초로 일어난 부산대학교에서 모여 축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박정희 유신정권의 심장을 저격한 용기있는 함성이 40년 만에 다시 부산대에 울려 퍼집니다.

 부마 민주항쟁이 일어난 10월 16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시민들은 물론 부산과 경남, 창원 등 3개 지역 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부마 민주항쟁이 온 국민이 기리고 기억해야 할 가치와 정신을 담긴 국가기념일이 됐다는 점에서 부마 민주항쟁의 재평가를 기대했습니다.

 오거돈 부산시장 [녹취]
"부마 민주항쟁은 유신 정부에 결정적인 타격을 주고 통치의 기반을 뿌리째 뒤흔들어 놓았습니다. 이듬해 5월에는 광주로, 87년 6월에는 전국을 뒤흔드는 또 한 번의 외침이 되어 거대한 민주주의 흐름을 이어놓았습니다."

 또 부마항쟁의 가치와 정신을 잊지 않고 국가기념일로 만들어낸 지역민들의 열망에 대한 찬사도 이어졌습니다.

 허성무 창원시장 [녹취]
"부마 민주항쟁을 중심으로 부산과 경남지역 민주화운동의 지평을 확대하여 중앙 중심적인 역사의식의 균형을 바로잡아야 할 것입니다. "

 많은 현안에서 이해를 달리했던 부산과 경남.

 그러나 부마 민주항쟁 기념일 지정을 위해 한마음으로 뭉친 이번 경험은 부산과 경남 모두에게 성숙하고 뜨거운 협력의 성과라는 과실도 함께 선사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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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은 시민의 승리"
    • 입력 2019-09-19 02:06:32
    • 수정2019-09-19 10:15:02
    뉴스9(부산)
[앵커멘트] 부마 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는 소식, 어제(17일) 전해드렸지요. 오늘(18일)은 부산과 경남의 자치단체장들이 부마항쟁이 최초로 일어난 부산대학교에서 모여 축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박정희 유신정권의 심장을 저격한 용기있는 함성이 40년 만에 다시 부산대에 울려 퍼집니다.  부마 민주항쟁이 일어난 10월 16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시민들은 물론 부산과 경남, 창원 등 3개 지역 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부마 민주항쟁이 온 국민이 기리고 기억해야 할 가치와 정신을 담긴 국가기념일이 됐다는 점에서 부마 민주항쟁의 재평가를 기대했습니다.  오거돈 부산시장 [녹취] "부마 민주항쟁은 유신 정부에 결정적인 타격을 주고 통치의 기반을 뿌리째 뒤흔들어 놓았습니다. 이듬해 5월에는 광주로, 87년 6월에는 전국을 뒤흔드는 또 한 번의 외침이 되어 거대한 민주주의 흐름을 이어놓았습니다."  또 부마항쟁의 가치와 정신을 잊지 않고 국가기념일로 만들어낸 지역민들의 열망에 대한 찬사도 이어졌습니다.  허성무 창원시장 [녹취] "부마 민주항쟁을 중심으로 부산과 경남지역 민주화운동의 지평을 확대하여 중앙 중심적인 역사의식의 균형을 바로잡아야 할 것입니다. "  많은 현안에서 이해를 달리했던 부산과 경남.  그러나 부마 민주항쟁 기념일 지정을 위해 한마음으로 뭉친 이번 경험은 부산과 경남 모두에게 성숙하고 뜨거운 협력의 성과라는 과실도 함께 선사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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