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고, 오늘 ‘조국 사퇴’ 대학가 동시 촛불집회

입력 2019.09.19 (09:24) 수정 2019.09.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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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에서 오늘(19일) 동시에 열립니다.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제4차 서울대인 촛불집회' 추진위원회는 오늘 오후 8시부터 서울대 관악캠퍼스 아크로 광장에서 네 번째 촛불집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집회는 총학생회가 아닌 개별 학생들의 주도로 진행되고, 참가자의 학생증이나 졸업증명서를 확인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고려대학교에서도 오후 7시부터 조 장관 사퇴와 조 장관 딸의 입학 취소를 촉구하는 네 번째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제4차 고려대 촛불집회 집행부는 "정부는 당장 임명 결정을 사과하고, 조 장관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면서 "날조·조작된 자기소개서로 사기 입학한 조 장관 딸의 입학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은 이번 집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발표하고, 입학처와 총장실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연세대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촉구 집회 집행부'도 오후 7시부터 신촌캠퍼스 학생회관 앞에서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첫 촛불집회를 엽니다.

집행부는 "조 장관 임명이라는 작은 구멍은 결국 우리 사회 가치의 혼란을 가져오고, 공정·원칙·정의라는 둑을 무너뜨릴 것"이라며 "조 장관이 자리에서 내려올 때까지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에는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이 청와대 앞에서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앞서 정교모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으로 사회정의와 윤리가 무너졌다'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온라인으로 공개한 뒤 교수들의 연대 서명을 받아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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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연·고, 오늘 ‘조국 사퇴’ 대학가 동시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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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9-19 09:38:38
    사회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에서 오늘(19일) 동시에 열립니다.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제4차 서울대인 촛불집회' 추진위원회는 오늘 오후 8시부터 서울대 관악캠퍼스 아크로 광장에서 네 번째 촛불집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집회는 총학생회가 아닌 개별 학생들의 주도로 진행되고, 참가자의 학생증이나 졸업증명서를 확인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고려대학교에서도 오후 7시부터 조 장관 사퇴와 조 장관 딸의 입학 취소를 촉구하는 네 번째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제4차 고려대 촛불집회 집행부는 "정부는 당장 임명 결정을 사과하고, 조 장관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면서 "날조·조작된 자기소개서로 사기 입학한 조 장관 딸의 입학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은 이번 집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발표하고, 입학처와 총장실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연세대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촉구 집회 집행부'도 오후 7시부터 신촌캠퍼스 학생회관 앞에서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첫 촛불집회를 엽니다.

집행부는 "조 장관 임명이라는 작은 구멍은 결국 우리 사회 가치의 혼란을 가져오고, 공정·원칙·정의라는 둑을 무너뜨릴 것"이라며 "조 장관이 자리에서 내려올 때까지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에는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이 청와대 앞에서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앞서 정교모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으로 사회정의와 윤리가 무너졌다'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온라인으로 공개한 뒤 교수들의 연대 서명을 받아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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