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쌍릉 소왕릉서 글자 없는 비석 2점 발견
입력 2019.09.19 (10:45)
수정 2019.09.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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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서동요'의 주인공 백제 무왕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익산 쌍릉 소왕릉에서 길이 1m가 넘는 비석 두 점이 발견됐습니다.
익산시와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익산 쌍릉 소왕릉 발굴 조사 과정에서 글자가 새겨지지 않은 묘표석(墓表石) 두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발견장소는 각각 석실 앞과 봉분으로 위치가 떨어져 있으며 생김새도 전혀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석의 모양이지만 글자가 없는 형태로 중국의 측천무후 무덤과 고구려 고분에서는 발견된 적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비슷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왕릉과 인접한 대왕릉에서는 무왕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골이 발견된 것과 달리 소왕릉에서는 무덤 주인을 추정할 만한 단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익산 쌍릉은 '서동요'의 주인공 백제 무왕과 신라 선화공주의 무덤으로 추정돼 왔지만, 미륵사지 석탑에서 나온 유물에서 무왕 비가 백제 관료의 딸이라는 기록이 발견돼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발굴된 대왕릉의 인골은 사망 시점이 620∼659년이고 60대 남성의 뼈라는 분석 결과에 따라 백제 무왕(재위 600∼641)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익산시와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익산 쌍릉 소왕릉 발굴 조사 과정에서 글자가 새겨지지 않은 묘표석(墓表石) 두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발견장소는 각각 석실 앞과 봉분으로 위치가 떨어져 있으며 생김새도 전혀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석의 모양이지만 글자가 없는 형태로 중국의 측천무후 무덤과 고구려 고분에서는 발견된 적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비슷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왕릉과 인접한 대왕릉에서는 무왕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골이 발견된 것과 달리 소왕릉에서는 무덤 주인을 추정할 만한 단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익산 쌍릉은 '서동요'의 주인공 백제 무왕과 신라 선화공주의 무덤으로 추정돼 왔지만, 미륵사지 석탑에서 나온 유물에서 무왕 비가 백제 관료의 딸이라는 기록이 발견돼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발굴된 대왕릉의 인골은 사망 시점이 620∼659년이고 60대 남성의 뼈라는 분석 결과에 따라 백제 무왕(재위 600∼641)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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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 쌍릉 소왕릉서 글자 없는 비석 2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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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19 10:45:16
- 수정2019-09-19 10:50:55

설화 '서동요'의 주인공 백제 무왕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익산 쌍릉 소왕릉에서 길이 1m가 넘는 비석 두 점이 발견됐습니다.
익산시와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익산 쌍릉 소왕릉 발굴 조사 과정에서 글자가 새겨지지 않은 묘표석(墓表石) 두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발견장소는 각각 석실 앞과 봉분으로 위치가 떨어져 있으며 생김새도 전혀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석의 모양이지만 글자가 없는 형태로 중국의 측천무후 무덤과 고구려 고분에서는 발견된 적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비슷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왕릉과 인접한 대왕릉에서는 무왕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골이 발견된 것과 달리 소왕릉에서는 무덤 주인을 추정할 만한 단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익산 쌍릉은 '서동요'의 주인공 백제 무왕과 신라 선화공주의 무덤으로 추정돼 왔지만, 미륵사지 석탑에서 나온 유물에서 무왕 비가 백제 관료의 딸이라는 기록이 발견돼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발굴된 대왕릉의 인골은 사망 시점이 620∼659년이고 60대 남성의 뼈라는 분석 결과에 따라 백제 무왕(재위 600∼641)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익산시와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익산 쌍릉 소왕릉 발굴 조사 과정에서 글자가 새겨지지 않은 묘표석(墓表石) 두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발견장소는 각각 석실 앞과 봉분으로 위치가 떨어져 있으며 생김새도 전혀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석의 모양이지만 글자가 없는 형태로 중국의 측천무후 무덤과 고구려 고분에서는 발견된 적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비슷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왕릉과 인접한 대왕릉에서는 무왕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골이 발견된 것과 달리 소왕릉에서는 무덤 주인을 추정할 만한 단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익산 쌍릉은 '서동요'의 주인공 백제 무왕과 신라 선화공주의 무덤으로 추정돼 왔지만, 미륵사지 석탑에서 나온 유물에서 무왕 비가 백제 관료의 딸이라는 기록이 발견돼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발굴된 대왕릉의 인골은 사망 시점이 620∼659년이고 60대 남성의 뼈라는 분석 결과에 따라 백제 무왕(재위 600∼641)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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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엽 기자 imhe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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