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전자담배 매일 피운 10대 중증 폐질환 걸려

입력 2019.09.19 (11:01) 수정 2019.09.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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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증기 흡연으로 인한 중증 폐 질환 환자가 캐나다에서는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캐나다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온타리오주 런던 시에 사는 10대 남성이 전자담배 흡연이 원인으로 보이는 폐 질환 증세로 중환자실에 입원, 인공호흡기를 이용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 환자는 매일 전자담배를 피워 왔으며 이 외에 폐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원인을 전혀 갖고 있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미들섹스-런던 보건원의 크리스토퍼 매키 원장은 회견에서 "환자의 사례를 면밀하게 진찰, 조사했으나 암이나 면역 관련 질환 등 해당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을 모두 배제했다"며 "유일한 문제는 전자담배의 증기 흡연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환자는 입원 후 집중 치료를 받고 증세가 호전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온타리오주 크리스틴 엘리엇 보건부 장관은 공공 병원에 전자담배 관련 폐 질환 사례를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전자담배 증기 흡연으로 인한 중증 폐 질환 사례가 36개 주에 걸쳐 380건 확인됐으며, 최소 6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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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서 전자담배 매일 피운 10대 중증 폐질환 걸려
    • 입력 2019-09-19 11:01:56
    • 수정2019-09-19 11:07:20
    국제
전자담배 증기 흡연으로 인한 중증 폐 질환 환자가 캐나다에서는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캐나다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온타리오주 런던 시에 사는 10대 남성이 전자담배 흡연이 원인으로 보이는 폐 질환 증세로 중환자실에 입원, 인공호흡기를 이용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 환자는 매일 전자담배를 피워 왔으며 이 외에 폐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원인을 전혀 갖고 있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미들섹스-런던 보건원의 크리스토퍼 매키 원장은 회견에서 "환자의 사례를 면밀하게 진찰, 조사했으나 암이나 면역 관련 질환 등 해당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을 모두 배제했다"며 "유일한 문제는 전자담배의 증기 흡연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환자는 입원 후 집중 치료를 받고 증세가 호전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온타리오주 크리스틴 엘리엇 보건부 장관은 공공 병원에 전자담배 관련 폐 질환 사례를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전자담배 증기 흡연으로 인한 중증 폐 질환 사례가 36개 주에 걸쳐 380건 확인됐으며, 최소 6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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