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미국이 비자 발급 지연하면 유엔총회 불참”

입력 2019.09.19 (11:07) 수정 2019.09.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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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미국이 수 시간 안에 그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의 비자를 발급하지 않으면 다음 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참석을 취소할 것이라고 이란 국영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보면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로하니 대통령 등에 대한 비자가 수 시간 안에 발급되지 않으면 방문이 취소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로하니 대통령과 자리프 외무장관이 아직 미국행 비자를 받지 못해 이들의 유엔 총회 참석이 불투명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비자 발급 문제에 대해 "그것은 내 소관이 아니다. 내 소관이라면 그들을 오게 할 것"이라며 "나는 항상 유엔이 매우 중요하다고 느껴왔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같은 질문에 "비자의 승인과 불허에 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면서도 비자가 불허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만약 외국 테러 조직과 연계돼 있다면 평화에 관한 회의에 그들의 참석이 허용돼야 하는지를 검토하는 것은 타당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아직 발급되지 않은 유엔 대표의 비자 문제를 풀기 위해 미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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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9 11:07:21
    • 수정2019-09-19 11:21:41
    국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미국이 수 시간 안에 그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의 비자를 발급하지 않으면 다음 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참석을 취소할 것이라고 이란 국영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보면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로하니 대통령 등에 대한 비자가 수 시간 안에 발급되지 않으면 방문이 취소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로하니 대통령과 자리프 외무장관이 아직 미국행 비자를 받지 못해 이들의 유엔 총회 참석이 불투명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비자 발급 문제에 대해 "그것은 내 소관이 아니다. 내 소관이라면 그들을 오게 할 것"이라며 "나는 항상 유엔이 매우 중요하다고 느껴왔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같은 질문에 "비자의 승인과 불허에 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면서도 비자가 불허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만약 외국 테러 조직과 연계돼 있다면 평화에 관한 회의에 그들의 참석이 허용돼야 하는지를 검토하는 것은 타당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아직 발급되지 않은 유엔 대표의 비자 문제를 풀기 위해 미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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