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뉴스] “유일한 단서는 DNA 구조”…다시보는 미궁 속 화성연쇄살인사건

입력 2019.09.19 (18:49) 수정 2019.09.1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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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미제 사건으로 꼽혔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확정됐습니다.

경찰은 유력 용의자로, 1994년 충북 청주에서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무기 징역을 선고받고 현재 부산교도소에 복역 중인 56살 이 모 씨를 지목했습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까지 경기도 화성시(당시 화성군) 태안읍 일대에서 10명의 여성이 살해된 사건입니다.

동원된 경찰 연인원만 205만 명, 수사대상자 2만 1280명과 지문대조 4만 116명 등 역대 최고의 수사기록을 가지고 있을 정도였지만 끝내 진범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당시 KBS 뉴스9 보도를 모아봤습니다. 화성시 주민들의 공포와 희대의 연쇄살인을 해결하기 위한 경찰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데요, 과학적 수사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장비와 인력 부족을 호소했습니다.

1990년 11월 발생한 9차 사건의 피의자로 당시 10대인 윤 모 군이 검거됐다가 증거 부족으로 풀려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강압수사 논란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2006년 4월 2일 마지막 10차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된 후에도 관련 제보를 접수하고 보관된 증거를 분석하는 등 진범을 찾고자 수사를 계속해왔고 마지막 사건이 있었던 1991년 4월 이후 28년이 지나 새롭게 용의자의 DNA를 채취하는 데 성공하면서 장기 미제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1994년 처제를 살해 후 경찰에 잡힌 용의자 이 씨가 당시 청주 서부경찰서에서 조사받는 모습도 함께 공개합니다.

지난 시절 KBS 9시뉴스는 KBS 뉴스 홈페이지 뉴스9 코너에서 달력기능을 사용해 손쉽게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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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미제 사건으로 꼽혔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확정됐습니다. 경찰은 유력 용의자로, 1994년 충북 청주에서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무기 징역을 선고받고 현재 부산교도소에 복역 중인 56살 이 모 씨를 지목했습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까지 경기도 화성시(당시 화성군) 태안읍 일대에서 10명의 여성이 살해된 사건입니다. 동원된 경찰 연인원만 205만 명, 수사대상자 2만 1280명과 지문대조 4만 116명 등 역대 최고의 수사기록을 가지고 있을 정도였지만 끝내 진범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당시 KBS 뉴스9 보도를 모아봤습니다. 화성시 주민들의 공포와 희대의 연쇄살인을 해결하기 위한 경찰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데요, 과학적 수사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장비와 인력 부족을 호소했습니다. 1990년 11월 발생한 9차 사건의 피의자로 당시 10대인 윤 모 군이 검거됐다가 증거 부족으로 풀려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강압수사 논란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2006년 4월 2일 마지막 10차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된 후에도 관련 제보를 접수하고 보관된 증거를 분석하는 등 진범을 찾고자 수사를 계속해왔고 마지막 사건이 있었던 1991년 4월 이후 28년이 지나 새롭게 용의자의 DNA를 채취하는 데 성공하면서 장기 미제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1994년 처제를 살해 후 경찰에 잡힌 용의자 이 씨가 당시 청주 서부경찰서에서 조사받는 모습도 함께 공개합니다. 지난 시절 KBS 9시뉴스는 KBS 뉴스 홈페이지 뉴스9 코너에서 달력기능을 사용해 손쉽게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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