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돼지 이동 중지 해제…경기 연천은 이틀째 처분 작업

입력 2019.09.19 (21:15) 수정 2019.09.2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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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 소식입니다.

오늘(19일)은 추가 확진 판정받은 곳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국에 내려졌던 돼지의 일시이동중지 조치도 오늘(19일) 해제됐습니다.

물론 두번째로 확진판정을 받은 경기도 연천 양돈농장에선 돼재 매몰처분작업이 아직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진연 기자, 규모가 꽤 큰 농장인가보군요,

이틀째인데 아직도 매몰처분이 안끝난거보면?

[기자]

네, 제가 있는 곳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연천 돼지농장에서 5백미터 떨어진 곳인데요.

날이 어두워져서 멀리 작업장 불빛만 보입니다.

돼지 매몰 등의 처분 작업은 밤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당초 오늘(19일) 오후에 마무리될 것을 예상했지만 인력과 장비가 한정돼 있다보니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작업속도가 더뎌 추가 인력도 투입하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이곳으로부터 반경 3km 내에 있는 또다른 농장 2곳에서도 5천5백마리의 돼지를 예방차원에서 매몰처분할 예정이었는데요.

농장 주인이 반발이 심해 작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방역당국이 농장주를 설득하는데로 매몰 처분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앵커]

농장주인의 반발이 참 안타깝습니다.

키웠던 돼지 5천5백마리를 매몰처분한다는게...

오늘(19일) 전국적으로 돼지이동중지는 해제됐는데 그쪽 북쪽은 상황이 다른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19일) 오전 6시 30분부터 전국 양돈농장 등의 축산 시설의 통행이 재개됐고요.

도매시장 경매도 다시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중점관리지역은 사정이 다릅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병지역 연천과 파주 등 6개 시·군은 다음달 8일까지 돼지를 외부로 반출할 수 없습니다.

437개 농장, 70만 마리가 이에 해당됩니다.

중점관리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도와 인천 지역은 오는 24일까지 돼지 반출이 제한됩니다.

한편 환경부는 오늘(19일) 이곳 연천 양돈농장 주변 지역을 조사한 결과, 파주 발생 농장과 달리 주변에 멧돼지가 많은 환경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농가 주변에 포획 틀을 설치해서 인근 멧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와 농장근처 하천의 바이러스 감염여부도 분석중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천 현장에서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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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돼지 이동 중지 해제…경기 연천은 이틀째 처분 작업
    • 입력 2019-09-19 21:19:26
    • 수정2019-09-20 08:35:24
    뉴스 9
[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 소식입니다. 오늘(19일)은 추가 확진 판정받은 곳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국에 내려졌던 돼지의 일시이동중지 조치도 오늘(19일) 해제됐습니다. 물론 두번째로 확진판정을 받은 경기도 연천 양돈농장에선 돼재 매몰처분작업이 아직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진연 기자, 규모가 꽤 큰 농장인가보군요, 이틀째인데 아직도 매몰처분이 안끝난거보면? [기자] 네, 제가 있는 곳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연천 돼지농장에서 5백미터 떨어진 곳인데요. 날이 어두워져서 멀리 작업장 불빛만 보입니다. 돼지 매몰 등의 처분 작업은 밤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당초 오늘(19일) 오후에 마무리될 것을 예상했지만 인력과 장비가 한정돼 있다보니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작업속도가 더뎌 추가 인력도 투입하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이곳으로부터 반경 3km 내에 있는 또다른 농장 2곳에서도 5천5백마리의 돼지를 예방차원에서 매몰처분할 예정이었는데요. 농장 주인이 반발이 심해 작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방역당국이 농장주를 설득하는데로 매몰 처분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앵커] 농장주인의 반발이 참 안타깝습니다. 키웠던 돼지 5천5백마리를 매몰처분한다는게... 오늘(19일) 전국적으로 돼지이동중지는 해제됐는데 그쪽 북쪽은 상황이 다른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19일) 오전 6시 30분부터 전국 양돈농장 등의 축산 시설의 통행이 재개됐고요. 도매시장 경매도 다시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중점관리지역은 사정이 다릅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병지역 연천과 파주 등 6개 시·군은 다음달 8일까지 돼지를 외부로 반출할 수 없습니다. 437개 농장, 70만 마리가 이에 해당됩니다. 중점관리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도와 인천 지역은 오는 24일까지 돼지 반출이 제한됩니다. 한편 환경부는 오늘(19일) 이곳 연천 양돈농장 주변 지역을 조사한 결과, 파주 발생 농장과 달리 주변에 멧돼지가 많은 환경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농가 주변에 포획 틀을 설치해서 인근 멧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와 농장근처 하천의 바이러스 감염여부도 분석중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천 현장에서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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