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살인 용의자, 청주 처제 살인범
입력 2019.09.19 (21:48)
수정 2019.09.1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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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앞서 전국 뉴스에서도 보셨을텐데요.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경찰이,
94년에 청주에서 처제를 살해한
50대 남성을 지목했습니다.
진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성 연쇄살인 사건 용의자
56살 이 모 씨는, 25년 전
처제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붙잡혔습니다.
1994년 1월, 청주에서
20살 처제 A 씨를 성폭행하고
살해했습니다.
이 씨는
아내가 가출해 분노한 상태에서
혼자 있던 집으로 처제를 불렀고,
수면제를 먹여 성폭행했다고
당시 경찰은 밝혔습니다.
김시근/ 당시 수사 담당 경찰관[인터뷰]
"(차를 타는데) 무릎을 파르르르 떨더라고요. 형사 직감이라는 게 있잖아요. 아, 이 놈이구나."
이 씨는 범행 이후
처제의 시신을,
스타킹과 옷가지 등으로 겹겹이 감싸서
집 근처 철물점 야적장에 유기했습니다.
인근 주민[녹취]
"물건 꺼내러 가서 보니까 들춰보니까 거기에 시체가 있었나봐요."
나흘만에 체포된 이 씨는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사망 추정시간대에
처제 A 씨가 이 씨 집에 있었고,
집 내부에서 혈흔이 확인된 점 등을
토대로 범인을 확정했습니다.
김시근/ 당시 수사 담당 경찰관[인터뷰]
"혈흔도 하나도 안 나왔는데 혈흔을 찾은 거지. 치밀했어."
이 씨는 평소 가족들에게
자주 폭력을 휘둘렀고,
아내가 가출하자 범행을 암시하는
협박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판부는
이 씨가 과도한 구타 습관과
애정결핍이 있던 상태에서
가출한 아내에 대한 극도의 증오가
범행 동기였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1, 2 심에선 사형이 선고됐지만
대법원은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는지
단정할 수 없다며 무기징역으로
감형했습니다.
이 씨는 부산 교도소에 수감돼
25년째 복역하고 있으며,
수감생활 중 기능사 자격증을 따는 등
1등급 모범수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앞서 전국 뉴스에서도 보셨을텐데요.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경찰이,
94년에 청주에서 처제를 살해한
50대 남성을 지목했습니다.
진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성 연쇄살인 사건 용의자
56살 이 모 씨는, 25년 전
처제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붙잡혔습니다.
1994년 1월, 청주에서
20살 처제 A 씨를 성폭행하고
살해했습니다.
이 씨는
아내가 가출해 분노한 상태에서
혼자 있던 집으로 처제를 불렀고,
수면제를 먹여 성폭행했다고
당시 경찰은 밝혔습니다.
김시근/ 당시 수사 담당 경찰관[인터뷰]
"(차를 타는데) 무릎을 파르르르 떨더라고요. 형사 직감이라는 게 있잖아요. 아, 이 놈이구나."
이 씨는 범행 이후
처제의 시신을,
스타킹과 옷가지 등으로 겹겹이 감싸서
집 근처 철물점 야적장에 유기했습니다.
인근 주민[녹취]
"물건 꺼내러 가서 보니까 들춰보니까 거기에 시체가 있었나봐요."
나흘만에 체포된 이 씨는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사망 추정시간대에
처제 A 씨가 이 씨 집에 있었고,
집 내부에서 혈흔이 확인된 점 등을
토대로 범인을 확정했습니다.
김시근/ 당시 수사 담당 경찰관[인터뷰]
"혈흔도 하나도 안 나왔는데 혈흔을 찾은 거지. 치밀했어."
이 씨는 평소 가족들에게
자주 폭력을 휘둘렀고,
아내가 가출하자 범행을 암시하는
협박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판부는
이 씨가 과도한 구타 습관과
애정결핍이 있던 상태에서
가출한 아내에 대한 극도의 증오가
범행 동기였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1, 2 심에선 사형이 선고됐지만
대법원은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는지
단정할 수 없다며 무기징역으로
감형했습니다.
이 씨는 부산 교도소에 수감돼
25년째 복역하고 있으며,
수감생활 중 기능사 자격증을 따는 등
1등급 모범수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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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 연쇄살인 용의자, 청주 처제 살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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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19 21:48:21
- 수정2019-09-19 22: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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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국 뉴스에서도 보셨을텐데요.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경찰이,
94년에 청주에서 처제를 살해한
50대 남성을 지목했습니다.
진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성 연쇄살인 사건 용의자
56살 이 모 씨는, 25년 전
처제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붙잡혔습니다.
1994년 1월, 청주에서
20살 처제 A 씨를 성폭행하고
살해했습니다.
이 씨는
아내가 가출해 분노한 상태에서
혼자 있던 집으로 처제를 불렀고,
수면제를 먹여 성폭행했다고
당시 경찰은 밝혔습니다.
김시근/ 당시 수사 담당 경찰관[인터뷰]
"(차를 타는데) 무릎을 파르르르 떨더라고요. 형사 직감이라는 게 있잖아요. 아, 이 놈이구나."
이 씨는 범행 이후
처제의 시신을,
스타킹과 옷가지 등으로 겹겹이 감싸서
집 근처 철물점 야적장에 유기했습니다.
인근 주민[녹취]
"물건 꺼내러 가서 보니까 들춰보니까 거기에 시체가 있었나봐요."
나흘만에 체포된 이 씨는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사망 추정시간대에
처제 A 씨가 이 씨 집에 있었고,
집 내부에서 혈흔이 확인된 점 등을
토대로 범인을 확정했습니다.
김시근/ 당시 수사 담당 경찰관[인터뷰]
"혈흔도 하나도 안 나왔는데 혈흔을 찾은 거지. 치밀했어."
이 씨는 평소 가족들에게
자주 폭력을 휘둘렀고,
아내가 가출하자 범행을 암시하는
협박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판부는
이 씨가 과도한 구타 습관과
애정결핍이 있던 상태에서
가출한 아내에 대한 극도의 증오가
범행 동기였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1, 2 심에선 사형이 선고됐지만
대법원은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는지
단정할 수 없다며 무기징역으로
감형했습니다.
이 씨는 부산 교도소에 수감돼
25년째 복역하고 있으며,
수감생활 중 기능사 자격증을 따는 등
1등급 모범수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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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정 기자 5w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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