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속으로] 다원예술로 재탄생한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외

입력 2019.09.21 (06:53) 수정 2019.09.2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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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레리나 김주원 씨와 국악인 이자람 씨를 배우로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공연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독립운동가 홍범도의 인간적인 모습을 그린 대형 음악극도 막을 올렸습니다.

한 주간의 다양한 공연 소식, 윤영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아름다운 자신의 초상화에 반해 쾌락에 빠지게 되는 청년 도리안 그레이.

19세기 유미주의를 대표하는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 소설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무대에 올랐습니다.

연출에 이지나, 작곡 정재일, 안무 김보라 등 화려한 제작진에, 발레리나 김주원, 소리꾼 이자람 등 여러 분야를 대표하는 출연진이 함께하고, 음악과 영상, 무용 등이 어우러진 독특한 작품입니다.

젠더 프리 캐스팅으로 다양한 조합이 이뤄지면서 더 다채로운 해석이 가능해졌습니다.

[김주원/발레리나/도리안 그레이 역할 : "어느 정도 춤으로도 저를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해서 그리고 아마 이런 요소들 때문에 저를 이 작품에 섭외를 하신 게 아닌가 생각해요."]

[이자람/국악인/유진 리 역할 : "판소리라는 영역에 인물 흉내 내기라는 기술이 있어요. 그것이 연극의 어떤 것과 맞닿아 있어서, 그래서 도전한 셈이에요."]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를 재조명한 대형 음악극도 막을 올렸습니다.

1940년대 초 카자흐스탄 고려극장에서 수위로 말년을 보낸 인간 홍범도의 모습도 그려집니다.

7개 서울시 예술단의 첫 통합공연으로, 대중음악부터 국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입니다.

청소년 미혼 한부모들이 직접 대본 작업부터 출연까지 함께한 창작 뮤지컬이 올해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주위의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고 엄마로서 당당하게 살기 위해 나선 이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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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속으로] 다원예술로 재탄생한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외
    • 입력 2019-09-21 06:55:19
    • 수정2019-09-21 06: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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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레리나 김주원 씨와 국악인 이자람 씨를 배우로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공연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독립운동가 홍범도의 인간적인 모습을 그린 대형 음악극도 막을 올렸습니다.

한 주간의 다양한 공연 소식, 윤영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아름다운 자신의 초상화에 반해 쾌락에 빠지게 되는 청년 도리안 그레이.

19세기 유미주의를 대표하는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 소설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무대에 올랐습니다.

연출에 이지나, 작곡 정재일, 안무 김보라 등 화려한 제작진에, 발레리나 김주원, 소리꾼 이자람 등 여러 분야를 대표하는 출연진이 함께하고, 음악과 영상, 무용 등이 어우러진 독특한 작품입니다.

젠더 프리 캐스팅으로 다양한 조합이 이뤄지면서 더 다채로운 해석이 가능해졌습니다.

[김주원/발레리나/도리안 그레이 역할 : "어느 정도 춤으로도 저를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해서 그리고 아마 이런 요소들 때문에 저를 이 작품에 섭외를 하신 게 아닌가 생각해요."]

[이자람/국악인/유진 리 역할 : "판소리라는 영역에 인물 흉내 내기라는 기술이 있어요. 그것이 연극의 어떤 것과 맞닿아 있어서, 그래서 도전한 셈이에요."]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를 재조명한 대형 음악극도 막을 올렸습니다.

1940년대 초 카자흐스탄 고려극장에서 수위로 말년을 보낸 인간 홍범도의 모습도 그려집니다.

7개 서울시 예술단의 첫 통합공연으로, 대중음악부터 국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입니다.

청소년 미혼 한부모들이 직접 대본 작업부터 출연까지 함께한 창작 뮤지컬이 올해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주위의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고 엄마로서 당당하게 살기 위해 나선 이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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