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제주 최대 600mm 폭우…하늘길·뱃길 차질

입력 2019.09.21 (21:03) 수정 2019.09.2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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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다가오고 있는 지역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제주를 연결합니다.

임연희 기자, 어떻습니까? 벌써 바람이 강해졌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 서있으면 몸이 휘청일 정도로 강풍이 불고 있고요.

점차 빗줄기도 굵어져 태풍이 오고 있다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제주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지와 중산간 지역에 벌써 200mm에 이르는 비가 내렸습니다.

내일(22일)까지 최대 600mm의 비가 더 내리겠는데요.

특히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도 예보돼, 산사태나 하천 범람과 같은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 합니다.

비바람이 점차 거세지는 가운데 제17호 태풍 타파는 내일(22일) 낮 12시쯤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임 기자, 하늘길, 뱃길 상황도 이미 차질이 빚어지고 있겠군요?

[기자]

네, 제주국제공항에는 윈드시어 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됐는데요.

오후 8시 기준 제주공항은 30편 넘게 결항했고, 168편이 지연돼 차질을 빚었습니다.

내일(22일)은 제주에 태풍특보가 예고돼 낮까지 항공편 결항이 예상됩니다.

이용객들은 반드시 운항 여부를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제주 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대 10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면서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은 모두 결항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22일) 새벽부터는 태풍특보로 강화되고 내일(22일) 낮 12시에서 오후 3시 사이 태풍의 근접 시기와 만조 시기가 겹쳐 매우 높은 물결이 해안가와 방파제를 덮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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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타파’ 제주 최대 600mm 폭우…하늘길·뱃길 차질
    • 입력 2019-09-21 21:04:48
    • 수정2019-09-21 21:13:27
    뉴스 9
[앵커]

태풍이 다가오고 있는 지역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제주를 연결합니다.

임연희 기자, 어떻습니까? 벌써 바람이 강해졌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 서있으면 몸이 휘청일 정도로 강풍이 불고 있고요.

점차 빗줄기도 굵어져 태풍이 오고 있다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제주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지와 중산간 지역에 벌써 200mm에 이르는 비가 내렸습니다.

내일(22일)까지 최대 600mm의 비가 더 내리겠는데요.

특히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도 예보돼, 산사태나 하천 범람과 같은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 합니다.

비바람이 점차 거세지는 가운데 제17호 태풍 타파는 내일(22일) 낮 12시쯤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임 기자, 하늘길, 뱃길 상황도 이미 차질이 빚어지고 있겠군요?

[기자]

네, 제주국제공항에는 윈드시어 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됐는데요.

오후 8시 기준 제주공항은 30편 넘게 결항했고, 168편이 지연돼 차질을 빚었습니다.

내일(22일)은 제주에 태풍특보가 예고돼 낮까지 항공편 결항이 예상됩니다.

이용객들은 반드시 운항 여부를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제주 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대 10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면서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은 모두 결항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22일) 새벽부터는 태풍특보로 강화되고 내일(22일) 낮 12시에서 오후 3시 사이 태풍의 근접 시기와 만조 시기가 겹쳐 매우 높은 물결이 해안가와 방파제를 덮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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