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무너지고 통유리도 박살’…초속 40m 넘는 강풍 피해

입력 2019.09.22 (21:28) 수정 2019.09.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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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여수에서는 순간 최대풍속 42 미터의 강풍이 불어 창고 건물이 무너지고 체육관 유리창이 깨지면서 5 명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고 건물이 무너져 도로를 덮쳤습니다.

초속 40 미터가 넘는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주저 앉은 겁니다.

교회 종탑 외벽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벽돌더미가 아래로 쏟아지면서 55 살 여성이 크게 다쳤고, 주차된 차량도 파손됐습니다

[이계연/전남 무안군 삼향읍 : "현재 건물이 금이 가 있고, 또 비바람이 많이 몰아치는 상황이어서 벽돌이 떨어져 가지고..."]

초등학교 실내체육관 윗쪽 벽면이 뻥 뚫렸습니다.

강풍에 밀린 통유리가 깨지면서 유리 조각이 체육관을 덮쳤고, 운동을 하던 53살 박모씨 등 4명이 다쳤습니다.

[체육관 관계자 : "사람들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나갔다가 하니까 (강풍에) 못 견디고 통유리가 빠져버렸어요."]

아름드리 당산 나무는 힘없이 쓰러졌고, 항구에 정박했던 여객선은 밧줄이 풀리면서, 해경이 긴급 예인 조치에 나섰습니다.

수확을 앞둔 논에는 또 다시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전남에서만 지금까지 벼 5 백 50 여 헥타르가 물에 잠기거나 쓰러졌습니다.

또 전남 지역 2 천여 세대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고,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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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물 무너지고 통유리도 박살’…초속 40m 넘는 강풍 피해
    • 입력 2019-09-22 21:36:14
    • 수정2019-09-23 08:40:22
    뉴스 9
[앵커]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여수에서는 순간 최대풍속 42 미터의 강풍이 불어 창고 건물이 무너지고 체육관 유리창이 깨지면서 5 명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고 건물이 무너져 도로를 덮쳤습니다. 초속 40 미터가 넘는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주저 앉은 겁니다. 교회 종탑 외벽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벽돌더미가 아래로 쏟아지면서 55 살 여성이 크게 다쳤고, 주차된 차량도 파손됐습니다 [이계연/전남 무안군 삼향읍 : "현재 건물이 금이 가 있고, 또 비바람이 많이 몰아치는 상황이어서 벽돌이 떨어져 가지고..."] 초등학교 실내체육관 윗쪽 벽면이 뻥 뚫렸습니다. 강풍에 밀린 통유리가 깨지면서 유리 조각이 체육관을 덮쳤고, 운동을 하던 53살 박모씨 등 4명이 다쳤습니다. [체육관 관계자 : "사람들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나갔다가 하니까 (강풍에) 못 견디고 통유리가 빠져버렸어요."] 아름드리 당산 나무는 힘없이 쓰러졌고, 항구에 정박했던 여객선은 밧줄이 풀리면서, 해경이 긴급 예인 조치에 나섰습니다. 수확을 앞둔 논에는 또 다시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전남에서만 지금까지 벼 5 백 50 여 헥타르가 물에 잠기거나 쓰러졌습니다. 또 전남 지역 2 천여 세대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고,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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