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피해 속출…중대본 “부상 1명·정전 1만 6천 가구”

입력 2019.09.22 (23:33) 수정 2019.09.22 (23: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태풍이 가까워지며 정부의 피해 집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정전과 침수가 이어지고, 교통 통제도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예슬 기자! 방금 정부 공식 집계가 새로 나왔다고요?

[리포트]

네, 방금 전인 11시에 정부의 피해 집계가 새로 나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인명 피해는 부상 1명입니다.

전남 목포에서 교회의 벽면이 무너지면서 주차된 차들이 부서지고 지나가던 55살 여성이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공식 집계는 이렇지만, 앞서 보신 대로 부산과 울산 등 다른 지역에서도 사망과 부상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태풍과 직접 연관이 있다고 판단하면 공식 인명 피해로 포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정전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제주 3천 4백여 가구 등 전국 1만 6천여 가구에서 전기가 끊겼고, 오후 11시 현재 2천 7백여 가구는 아직 복구 중입니다.

가로등과 교통표지판 등 공공시설물 90건이 파손됐고, 도로 20곳, 농경지 20만 6천여 제곱미터, 주택 7채와 창고 1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명피해와 마찬가지로, 오후 11시까지 공식 집계된 피해 상황입니다.

앞으로 공식 피해 집계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하늘길과 뱃길도 줄줄이 막혔습니다.

항공기 260여 편, 연안여객선 94개 항로가 통제됐습니다.

육지에서는 20곳 국립공원의 탐방로가 통제됐고, 거가대교 등 도로 20곳에서 차량 통행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정부는 그제 오전부터 중대본 2단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태풍 진로를 면밀히 지켜보며 최종 피해 집계와 복구 계획 등을 세울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풍 ‘타파’ 피해 속출…중대본 “부상 1명·정전 1만 6천 가구”
    • 입력 2019-09-22 23:35:42
    • 수정2019-09-22 23:56:42
[앵커] 태풍이 가까워지며 정부의 피해 집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정전과 침수가 이어지고, 교통 통제도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예슬 기자! 방금 정부 공식 집계가 새로 나왔다고요? [리포트] 네, 방금 전인 11시에 정부의 피해 집계가 새로 나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인명 피해는 부상 1명입니다. 전남 목포에서 교회의 벽면이 무너지면서 주차된 차들이 부서지고 지나가던 55살 여성이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공식 집계는 이렇지만, 앞서 보신 대로 부산과 울산 등 다른 지역에서도 사망과 부상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태풍과 직접 연관이 있다고 판단하면 공식 인명 피해로 포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정전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제주 3천 4백여 가구 등 전국 1만 6천여 가구에서 전기가 끊겼고, 오후 11시 현재 2천 7백여 가구는 아직 복구 중입니다. 가로등과 교통표지판 등 공공시설물 90건이 파손됐고, 도로 20곳, 농경지 20만 6천여 제곱미터, 주택 7채와 창고 1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명피해와 마찬가지로, 오후 11시까지 공식 집계된 피해 상황입니다. 앞으로 공식 피해 집계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하늘길과 뱃길도 줄줄이 막혔습니다. 항공기 260여 편, 연안여객선 94개 항로가 통제됐습니다. 육지에서는 20곳 국립공원의 탐방로가 통제됐고, 거가대교 등 도로 20곳에서 차량 통행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정부는 그제 오전부터 중대본 2단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태풍 진로를 면밀히 지켜보며 최종 피해 집계와 복구 계획 등을 세울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