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13승 도전…메이저리그 첫 홈런 폭발

[앵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시즌 13승에 도전했습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까지 터뜨렸습니다.

강재훈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신인 포수 스미스와 호흡을 맞춘 류현진은 출발이 좋지 않았습니다.

1회 첫 타자 스토리를 기분좋게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곧바로 2번 햄슨에게 홈런을 맞고 1대 0으로 끌려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은 2회를 공 7개로 삼자 범퇴로 막아내며 급속하게 안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3회 들어 연속 타자 삼진을 잡고, 홈런을 허용했던 햄슨마저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4회 승부가 압권이었습니다.

천적 아레나도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4번 데스몬드를 병살타로 유도했습니다.

5번 맥맨에게 6번째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깔끔하게 마쳤습니다.

기세가 오른 류현진은 타석에서 직접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류현진은 팀이 1대 0으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가운데 담장을 넘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비거리는 119미터.

2013년 미국 진출 이후 류현진이 기록한 메이저리그 데뷔 첫번째 홈런입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다저스는 밸린저가 만루 홈런까지 터뜨리면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6회초 류현진은 1사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천적 아레나도까지 잡아내면서 무실점을 이어갔습니다.

류현진은 1실점했고, 현재 7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다저스가 5대 1으로 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