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트럼프에 “정상급 외교로 한일 중재” 촉구

입력 2019.09.23 (19:12) 수정 2019.09.2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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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하원의 외교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엔총회를 활용해 한일 갈등 중재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상 외교를 가동하란 뜻입니다.

하원은 이번 주에 한미일 3국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결의안을 표결할 예정입니다.

박에스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하원 외교위원회 엘리엇 엥겔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식 서한을 보냈습니다.

한일 갈등이 양국과 동북아 지역은 물론 미국의 안보와 경제를 위협할 지경이라며, 대통령이 나서야 한단 것입니다.

유엔 총회를 활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아베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과 직접 만날 기회를 활용해 양국이 차이를 해소할 길을 찾도록 촉진하고 최소한 더 나빠지지 않게 막으란 겁니다.

국무부의 노고는 인정하지만 보다 지속적인 미 고위급의 리더십이 요구된다면서 미국이 한일 정상과 관여할 긴박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일 갈등 해소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정상급 외교를 가동하란 뜻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유엔총회에서 한일 정상이 만날 계획이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유도할지도 미지수라면서, 3국의 목표인 북한 비핵화 논의에 진전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 하원은 이번 주, 지난 7월 말 외교위에서 통과된 한미일 3국 협력을 강조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엥겔/美 하원 외교위원장 : "3국 간에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중요한 안보적 우려 사안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한일 간 갈등이 커지는 것은 아주 걱정스럽습니다."]

미국이 한일 간 갈등을 중재해야 한다는 미 정치권의 목소리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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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의회, 트럼프에 “정상급 외교로 한일 중재” 촉구
    • 입력 2019-09-23 19:15:55
    • 수정2019-09-23 19: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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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하원의 외교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엔총회를 활용해 한일 갈등 중재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상 외교를 가동하란 뜻입니다.

하원은 이번 주에 한미일 3국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결의안을 표결할 예정입니다.

박에스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하원 외교위원회 엘리엇 엥겔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식 서한을 보냈습니다.

한일 갈등이 양국과 동북아 지역은 물론 미국의 안보와 경제를 위협할 지경이라며, 대통령이 나서야 한단 것입니다.

유엔 총회를 활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아베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과 직접 만날 기회를 활용해 양국이 차이를 해소할 길을 찾도록 촉진하고 최소한 더 나빠지지 않게 막으란 겁니다.

국무부의 노고는 인정하지만 보다 지속적인 미 고위급의 리더십이 요구된다면서 미국이 한일 정상과 관여할 긴박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일 갈등 해소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정상급 외교를 가동하란 뜻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유엔총회에서 한일 정상이 만날 계획이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유도할지도 미지수라면서, 3국의 목표인 북한 비핵화 논의에 진전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 하원은 이번 주, 지난 7월 말 외교위에서 통과된 한미일 3국 협력을 강조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엥겔/美 하원 외교위원장 : "3국 간에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중요한 안보적 우려 사안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한일 간 갈등이 커지는 것은 아주 걱정스럽습니다."]

미국이 한일 간 갈등을 중재해야 한다는 미 정치권의 목소리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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