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 미사일 궤도 탐지 실패”…“지소미아 종료 우려”
입력 2019.09.23 (19:16)
수정 2019.09.2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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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올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탐지하는데 몇 번이나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한국군은 탐지에 성공했는데, 일본은 실패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오는 11월 지소미아 종료 뒤 미사일 방어 체계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일본 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북한은 미사일 등 발사체를 10차례 발사했습니다.
모두 일본 근처 동해상에 떨어졌는데, 정작 낙하지점과 가까운 일본 측은 최소 두 차례 이상 탐지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도통신은 익명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올해 5월 이후 북한이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궤도를 두 차례 이상 탐지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부분 발사체가 60km 이하 저고도에서 변칙적인 비행을 해 포착이 어려웠다는 분석입니다.
일본이 놓친 발사체 중엔 요격이 까다로운 신형 미사일 KN23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KN23 미사일은) 사드의 틈을 노리는 전술 무기로 볼 수 있고요. 대공 방어막의 틈새를 노리는 그런 의도를 보여 주려고..."]
이 때문에 일본 내에서는 자위대 이지스함과 레이더 등 동해 쪽 방공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국군은 미사일 탐지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소미아 종료를 둘러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진 한일 간 정보 교환으로 신속 대응이 가능했지만, 오는 11월 협정이 끝나 정보 공백이 생긴다면 미사일 요격이나 피난 등 대처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이와야/일본 전 방위상/지난 10일 : "최근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면서 관련 기술의 고도화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미국 등의 민간 위성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소미아 종료에 따른 안보 불안감은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일본 정부가 올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탐지하는데 몇 번이나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한국군은 탐지에 성공했는데, 일본은 실패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오는 11월 지소미아 종료 뒤 미사일 방어 체계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일본 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북한은 미사일 등 발사체를 10차례 발사했습니다.
모두 일본 근처 동해상에 떨어졌는데, 정작 낙하지점과 가까운 일본 측은 최소 두 차례 이상 탐지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도통신은 익명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올해 5월 이후 북한이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궤도를 두 차례 이상 탐지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부분 발사체가 60km 이하 저고도에서 변칙적인 비행을 해 포착이 어려웠다는 분석입니다.
일본이 놓친 발사체 중엔 요격이 까다로운 신형 미사일 KN23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KN23 미사일은) 사드의 틈을 노리는 전술 무기로 볼 수 있고요. 대공 방어막의 틈새를 노리는 그런 의도를 보여 주려고..."]
이 때문에 일본 내에서는 자위대 이지스함과 레이더 등 동해 쪽 방공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국군은 미사일 탐지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소미아 종료를 둘러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진 한일 간 정보 교환으로 신속 대응이 가능했지만, 오는 11월 협정이 끝나 정보 공백이 생긴다면 미사일 요격이나 피난 등 대처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이와야/일본 전 방위상/지난 10일 : "최근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면서 관련 기술의 고도화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미국 등의 민간 위성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소미아 종료에 따른 안보 불안감은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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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23 19:21:01
- 수정2019-09-23 19: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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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올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탐지하는데 몇 번이나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한국군은 탐지에 성공했는데, 일본은 실패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오는 11월 지소미아 종료 뒤 미사일 방어 체계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일본 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북한은 미사일 등 발사체를 10차례 발사했습니다.
모두 일본 근처 동해상에 떨어졌는데, 정작 낙하지점과 가까운 일본 측은 최소 두 차례 이상 탐지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도통신은 익명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올해 5월 이후 북한이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궤도를 두 차례 이상 탐지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부분 발사체가 60km 이하 저고도에서 변칙적인 비행을 해 포착이 어려웠다는 분석입니다.
일본이 놓친 발사체 중엔 요격이 까다로운 신형 미사일 KN23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KN23 미사일은) 사드의 틈을 노리는 전술 무기로 볼 수 있고요. 대공 방어막의 틈새를 노리는 그런 의도를 보여 주려고..."]
이 때문에 일본 내에서는 자위대 이지스함과 레이더 등 동해 쪽 방공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국군은 미사일 탐지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소미아 종료를 둘러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진 한일 간 정보 교환으로 신속 대응이 가능했지만, 오는 11월 협정이 끝나 정보 공백이 생긴다면 미사일 요격이나 피난 등 대처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이와야/일본 전 방위상/지난 10일 : "최근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면서 관련 기술의 고도화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미국 등의 민간 위성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소미아 종료에 따른 안보 불안감은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일본 정부가 올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탐지하는데 몇 번이나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한국군은 탐지에 성공했는데, 일본은 실패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오는 11월 지소미아 종료 뒤 미사일 방어 체계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일본 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북한은 미사일 등 발사체를 10차례 발사했습니다.
모두 일본 근처 동해상에 떨어졌는데, 정작 낙하지점과 가까운 일본 측은 최소 두 차례 이상 탐지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도통신은 익명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올해 5월 이후 북한이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궤도를 두 차례 이상 탐지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부분 발사체가 60km 이하 저고도에서 변칙적인 비행을 해 포착이 어려웠다는 분석입니다.
일본이 놓친 발사체 중엔 요격이 까다로운 신형 미사일 KN23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KN23 미사일은) 사드의 틈을 노리는 전술 무기로 볼 수 있고요. 대공 방어막의 틈새를 노리는 그런 의도를 보여 주려고..."]
이 때문에 일본 내에서는 자위대 이지스함과 레이더 등 동해 쪽 방공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국군은 미사일 탐지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소미아 종료를 둘러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진 한일 간 정보 교환으로 신속 대응이 가능했지만, 오는 11월 협정이 끝나 정보 공백이 생긴다면 미사일 요격이나 피난 등 대처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이와야/일본 전 방위상/지난 10일 : "최근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면서 관련 기술의 고도화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미국 등의 민간 위성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소미아 종료에 따른 안보 불안감은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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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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