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농장 4곳 들렀다 ‘차량에 감염?’…야생동물도 주의
입력 2019.09.24 (21:08)
수정 2019.09.2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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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번째 확진판정을 받은 강화도 농장은 이제 역학관계를 파악 중입니다만, 앞서 4곳의 확진 농장은 차량 이동으로 서로 연관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말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당국은 여러 경로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맨 처음 확진 농장을 오간 차량이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확진 농장에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축산 차량을 통해 바이러스가 옮겨갔을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차량이 원인이라면, 단시간에 전국 방방곡곡을 누빌 수 있어 큰일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역학 관계를 단정짓기는 아직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차량) 중복으로 역학이 있는 농가, 이게 한 42농가가 있습니다. 아직은 결정적인 그런 역학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
야생 멧돼지에 의한 감염 가능성도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되는 가운데, 발병 지역 인근 주민들은 고양이나 들개 등 농장을 마구 드나드는 야생동물도 경계하고 있습니다.
[박노관/중점 관리 지역 주민 : "들개가 돼지 사료를 먹잖아요. 들개가 뭐 먹을 게 없단 말이에요. 먹을 게 없으니까 아무데나 다 들어가지."]
정부가 일단 전국 돼지 이동을 멈춰놨지만, 원인 파악이 계속 늦어지면 효과적인 방역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보다 앞서 5월에 발병한 북한의 경우, 이미 걷잡을 수 없게 병이 퍼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은 평안북도의 돼지가 전멸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북한 전역에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5번째 확진판정을 받은 강화도 농장은 이제 역학관계를 파악 중입니다만, 앞서 4곳의 확진 농장은 차량 이동으로 서로 연관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말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당국은 여러 경로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맨 처음 확진 농장을 오간 차량이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확진 농장에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축산 차량을 통해 바이러스가 옮겨갔을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차량이 원인이라면, 단시간에 전국 방방곡곡을 누빌 수 있어 큰일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역학 관계를 단정짓기는 아직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차량) 중복으로 역학이 있는 농가, 이게 한 42농가가 있습니다. 아직은 결정적인 그런 역학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
야생 멧돼지에 의한 감염 가능성도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되는 가운데, 발병 지역 인근 주민들은 고양이나 들개 등 농장을 마구 드나드는 야생동물도 경계하고 있습니다.
[박노관/중점 관리 지역 주민 : "들개가 돼지 사료를 먹잖아요. 들개가 뭐 먹을 게 없단 말이에요. 먹을 게 없으니까 아무데나 다 들어가지."]
정부가 일단 전국 돼지 이동을 멈춰놨지만, 원인 파악이 계속 늦어지면 효과적인 방역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보다 앞서 5월에 발병한 북한의 경우, 이미 걷잡을 수 없게 병이 퍼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은 평안북도의 돼지가 전멸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북한 전역에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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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확진판정을 받은 강화도 농장은 이제 역학관계를 파악 중입니다만, 앞서 4곳의 확진 농장은 차량 이동으로 서로 연관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말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당국은 여러 경로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맨 처음 확진 농장을 오간 차량이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확진 농장에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축산 차량을 통해 바이러스가 옮겨갔을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차량이 원인이라면, 단시간에 전국 방방곡곡을 누빌 수 있어 큰일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역학 관계를 단정짓기는 아직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차량) 중복으로 역학이 있는 농가, 이게 한 42농가가 있습니다. 아직은 결정적인 그런 역학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
야생 멧돼지에 의한 감염 가능성도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되는 가운데, 발병 지역 인근 주민들은 고양이나 들개 등 농장을 마구 드나드는 야생동물도 경계하고 있습니다.
[박노관/중점 관리 지역 주민 : "들개가 돼지 사료를 먹잖아요. 들개가 뭐 먹을 게 없단 말이에요. 먹을 게 없으니까 아무데나 다 들어가지."]
정부가 일단 전국 돼지 이동을 멈춰놨지만, 원인 파악이 계속 늦어지면 효과적인 방역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보다 앞서 5월에 발병한 북한의 경우, 이미 걷잡을 수 없게 병이 퍼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은 평안북도의 돼지가 전멸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북한 전역에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5번째 확진판정을 받은 강화도 농장은 이제 역학관계를 파악 중입니다만, 앞서 4곳의 확진 농장은 차량 이동으로 서로 연관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말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당국은 여러 경로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맨 처음 확진 농장을 오간 차량이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확진 농장에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축산 차량을 통해 바이러스가 옮겨갔을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차량이 원인이라면, 단시간에 전국 방방곡곡을 누빌 수 있어 큰일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역학 관계를 단정짓기는 아직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차량) 중복으로 역학이 있는 농가, 이게 한 42농가가 있습니다. 아직은 결정적인 그런 역학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
야생 멧돼지에 의한 감염 가능성도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되는 가운데, 발병 지역 인근 주민들은 고양이나 들개 등 농장을 마구 드나드는 야생동물도 경계하고 있습니다.
[박노관/중점 관리 지역 주민 : "들개가 돼지 사료를 먹잖아요. 들개가 뭐 먹을 게 없단 말이에요. 먹을 게 없으니까 아무데나 다 들어가지."]
정부가 일단 전국 돼지 이동을 멈춰놨지만, 원인 파악이 계속 늦어지면 효과적인 방역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보다 앞서 5월에 발병한 북한의 경우, 이미 걷잡을 수 없게 병이 퍼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은 평안북도의 돼지가 전멸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북한 전역에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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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인 기자 izz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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