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 “아마존은 세계 유산이란 말 오류”

입력 2019.09.25 (06:46) 수정 2019.09.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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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 대통령이 아마존 열대림 훼손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압박에 대해 아마존은 세계의 유산이 아니라며 아마존 주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브라질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프랑스 대통령은 앞서, 헐리우드 스타를 비롯해 외국 정상들과 아마존 보호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총회 첫 기조연설자로 나선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아마존 열대림을 인류의 유산으로 불리는데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아마존은 브라질의 주권이 미치는 신성한 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우소나루/브라질 대통령 : "아마존이 세계유산이라는 것은 오류입니다. 과학자들이 확인했듯이 아마존은 세계의 허파라는 것은 잘못된 겁니다."]

이어,브라질은 국토의 8%만이 농지로 사용되는 환경 보호국가라며

산불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는 뉴스는 거짓말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우소나루/브라질 대통령 : "언론이 말하듯 아마존 열대우림은 황폐화되지도 않았고 산불로 없어지지도 않았습니다."]

아마존 산불을 두고 갈등을 빚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이번에는 유엔 총회 하루 앞서 독일 등 각국 정상들과 유명 영화배우 등이 참석한 열대우림 보호 대책 회의를 주최하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해리슨 포드/영화배우 : "세계에서 가장 넓은 아마존 열대우림은 기후변화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는 지난달 아마존 지역에서 3만여 건의 산불이 일어나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들어 산불은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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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대통령 “아마존은 세계 유산이란 말 오류”
    • 입력 2019-09-25 06:49:35
    • 수정2019-09-25 08:02:55
    뉴스광장 1부
[앵커]

브라질 대통령이 아마존 열대림 훼손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압박에 대해 아마존은 세계의 유산이 아니라며 아마존 주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브라질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프랑스 대통령은 앞서, 헐리우드 스타를 비롯해 외국 정상들과 아마존 보호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총회 첫 기조연설자로 나선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아마존 열대림을 인류의 유산으로 불리는데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아마존은 브라질의 주권이 미치는 신성한 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우소나루/브라질 대통령 : "아마존이 세계유산이라는 것은 오류입니다. 과학자들이 확인했듯이 아마존은 세계의 허파라는 것은 잘못된 겁니다."]

이어,브라질은 국토의 8%만이 농지로 사용되는 환경 보호국가라며

산불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는 뉴스는 거짓말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우소나루/브라질 대통령 : "언론이 말하듯 아마존 열대우림은 황폐화되지도 않았고 산불로 없어지지도 않았습니다."]

아마존 산불을 두고 갈등을 빚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이번에는 유엔 총회 하루 앞서 독일 등 각국 정상들과 유명 영화배우 등이 참석한 열대우림 보호 대책 회의를 주최하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해리슨 포드/영화배우 : "세계에서 가장 넓은 아마존 열대우림은 기후변화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는 지난달 아마존 지역에서 3만여 건의 산불이 일어나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들어 산불은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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