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방역강화…농장 등 일제소독·점검

입력 2019.09.25 (12:03) 수정 2019.09.2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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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농가가 5곳으로 늘어난 가운데 이번 주에만 3건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의심 신고가 들어오는 등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농식품부가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대대적인 소독에 나섰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어제 정오부터 전국의 양돈농장과 관련 시설에 대해 48시간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습니다.

경기 북부 지역에 한정됐던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도 경기와 인천, 강원 전역으로 확대했습니다.

특히 중점관리지역은 4개 권역으로 나눠 집중 방역이 실시됩니다.

접경지역에는 민통선을 포함해 주변 하천과 도로에도 대대적인 소독이 실시됩니다.

또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뿐만 아니라 농장의 초소도 24시간 연장 운영됩니다.

[김현수/농식품부 장관 : "내일 정오까지가 일시이동중지 기간입니다. 전국의 모든 지역의 양돈농장과 도축장, 사공장 등 관련 시설들을 지자체에서 꼼꼼히 점검하고 (소독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방역 조치 이행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양돈농장이 있는 150여 개 시군의 농장 등 축산관련 시설을 일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어제까지 경기와 인천 5개 농장에 대해 확진 판정에 내려진 가운데 돼지 2만여 마리에 대한 매몰처분이 끝났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대 내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와 전화 예찰 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한편 일시 이동중지명령에 따른 출하량 부족에 대한 우려로 어제 돼지고기 경매가격은 kg당 평균 5,119원으로 전날보다 6.1% 올랐고, 냉장삼겹살 소비자 가격도 100그램당 2만 1,230원으로 0.7% 올랐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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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F 방역강화…농장 등 일제소독·점검
    • 입력 2019-09-25 12:04:21
    • 수정2019-09-25 13: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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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농가가 5곳으로 늘어난 가운데 이번 주에만 3건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의심 신고가 들어오는 등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농식품부가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대대적인 소독에 나섰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어제 정오부터 전국의 양돈농장과 관련 시설에 대해 48시간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습니다.

경기 북부 지역에 한정됐던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도 경기와 인천, 강원 전역으로 확대했습니다.

특히 중점관리지역은 4개 권역으로 나눠 집중 방역이 실시됩니다.

접경지역에는 민통선을 포함해 주변 하천과 도로에도 대대적인 소독이 실시됩니다.

또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뿐만 아니라 농장의 초소도 24시간 연장 운영됩니다.

[김현수/농식품부 장관 : "내일 정오까지가 일시이동중지 기간입니다. 전국의 모든 지역의 양돈농장과 도축장, 사공장 등 관련 시설들을 지자체에서 꼼꼼히 점검하고 (소독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방역 조치 이행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양돈농장이 있는 150여 개 시군의 농장 등 축산관련 시설을 일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어제까지 경기와 인천 5개 농장에 대해 확진 판정에 내려진 가운데 돼지 2만여 마리에 대한 매몰처분이 끝났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대 내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와 전화 예찰 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한편 일시 이동중지명령에 따른 출하량 부족에 대한 우려로 어제 돼지고기 경매가격은 kg당 평균 5,119원으로 전날보다 6.1% 올랐고, 냉장삼겹살 소비자 가격도 100그램당 2만 1,230원으로 0.7% 올랐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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