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피, 혈압 낮추는 효과 탁월 입증
입력 2019.09.26 (07:38)
수정 2019.09.2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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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고혈압 환자가 천 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학계에서 보고되고 있는데요, 오가피 나무 열매가 이 고혈압을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습니다.
최선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본초강목에 풍을 몰아내는 사자라는 뜻의 '추풍사'로 기록된 오가피나무, 농촌진흥청이 이 오가피 나무열매의 기능성을 실험했습니다.
고혈압 전단계인 성인 남녀 80명에게 오가피열매 추출물을 하루 2그램씩 8주 동안 투여한 결과 48%가,수축기 정상혈압인 120mmHg에 도달했습니다.
동물 실험에서도 혈압을 현저히 낮추는 것이 입증됐습니다.
200 mmHg까지 올라갔던 수축기 최고 혈압이 오가피 열매 추출물을 먹인지 4주가 지나자 14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오가피 열매에 들어있는 세코 사포닌계 화합물이 혈압을 높이는 효소의 활성화를 억제한 결과입니다.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대영/농촌진흥청 국립 원예특작과학원 연구사 : "고혈압 약 대부분은 부종 등 부작용이 보고가 돼있습니다. 하지만 천연물에서 안전하게 추출한 오가피 열매 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부작용이 보고가 돼있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식약처가 인증한 혈압 조절 기능성 원료는 11개로 대부분 수입원료로 개발된 것입니다.
이번에 국내 자생 약용식물인 오가피가 추가 되면서 건강 기능식품으로 개발될 경우 수입대체 효과와 관련 산업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김동휘/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과장 : "이번 결과는 국내 약용식물로서는 혈압 조절에 관계된 최초의 연구결과가 되겠습니다. 이로 인해서 저희 국산 재료의 사용이 늘고 수입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농촌진흥청은 가정에서도 하루에 건조된 오가피 열매 15그램을 섭취할 경우 고혈압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선희입니다.
국내 고혈압 환자가 천 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학계에서 보고되고 있는데요, 오가피 나무 열매가 이 고혈압을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습니다.
최선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본초강목에 풍을 몰아내는 사자라는 뜻의 '추풍사'로 기록된 오가피나무, 농촌진흥청이 이 오가피 나무열매의 기능성을 실험했습니다.
고혈압 전단계인 성인 남녀 80명에게 오가피열매 추출물을 하루 2그램씩 8주 동안 투여한 결과 48%가,수축기 정상혈압인 120mmHg에 도달했습니다.
동물 실험에서도 혈압을 현저히 낮추는 것이 입증됐습니다.
200 mmHg까지 올라갔던 수축기 최고 혈압이 오가피 열매 추출물을 먹인지 4주가 지나자 14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오가피 열매에 들어있는 세코 사포닌계 화합물이 혈압을 높이는 효소의 활성화를 억제한 결과입니다.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대영/농촌진흥청 국립 원예특작과학원 연구사 : "고혈압 약 대부분은 부종 등 부작용이 보고가 돼있습니다. 하지만 천연물에서 안전하게 추출한 오가피 열매 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부작용이 보고가 돼있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식약처가 인증한 혈압 조절 기능성 원료는 11개로 대부분 수입원료로 개발된 것입니다.
이번에 국내 자생 약용식물인 오가피가 추가 되면서 건강 기능식품으로 개발될 경우 수입대체 효과와 관련 산업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김동휘/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과장 : "이번 결과는 국내 약용식물로서는 혈압 조절에 관계된 최초의 연구결과가 되겠습니다. 이로 인해서 저희 국산 재료의 사용이 늘고 수입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농촌진흥청은 가정에서도 하루에 건조된 오가피 열매 15그램을 섭취할 경우 고혈압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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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가피, 혈압 낮추는 효과 탁월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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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26 07:44:20
- 수정2019-09-26 08:09:39
[앵커]
국내 고혈압 환자가 천 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학계에서 보고되고 있는데요, 오가피 나무 열매가 이 고혈압을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습니다.
최선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본초강목에 풍을 몰아내는 사자라는 뜻의 '추풍사'로 기록된 오가피나무, 농촌진흥청이 이 오가피 나무열매의 기능성을 실험했습니다.
고혈압 전단계인 성인 남녀 80명에게 오가피열매 추출물을 하루 2그램씩 8주 동안 투여한 결과 48%가,수축기 정상혈압인 120mmHg에 도달했습니다.
동물 실험에서도 혈압을 현저히 낮추는 것이 입증됐습니다.
200 mmHg까지 올라갔던 수축기 최고 혈압이 오가피 열매 추출물을 먹인지 4주가 지나자 14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오가피 열매에 들어있는 세코 사포닌계 화합물이 혈압을 높이는 효소의 활성화를 억제한 결과입니다.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대영/농촌진흥청 국립 원예특작과학원 연구사 : "고혈압 약 대부분은 부종 등 부작용이 보고가 돼있습니다. 하지만 천연물에서 안전하게 추출한 오가피 열매 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부작용이 보고가 돼있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식약처가 인증한 혈압 조절 기능성 원료는 11개로 대부분 수입원료로 개발된 것입니다.
이번에 국내 자생 약용식물인 오가피가 추가 되면서 건강 기능식품으로 개발될 경우 수입대체 효과와 관련 산업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김동휘/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과장 : "이번 결과는 국내 약용식물로서는 혈압 조절에 관계된 최초의 연구결과가 되겠습니다. 이로 인해서 저희 국산 재료의 사용이 늘고 수입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농촌진흥청은 가정에서도 하루에 건조된 오가피 열매 15그램을 섭취할 경우 고혈압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선희입니다.
국내 고혈압 환자가 천 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학계에서 보고되고 있는데요, 오가피 나무 열매가 이 고혈압을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습니다.
최선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본초강목에 풍을 몰아내는 사자라는 뜻의 '추풍사'로 기록된 오가피나무, 농촌진흥청이 이 오가피 나무열매의 기능성을 실험했습니다.
고혈압 전단계인 성인 남녀 80명에게 오가피열매 추출물을 하루 2그램씩 8주 동안 투여한 결과 48%가,수축기 정상혈압인 120mmHg에 도달했습니다.
동물 실험에서도 혈압을 현저히 낮추는 것이 입증됐습니다.
200 mmHg까지 올라갔던 수축기 최고 혈압이 오가피 열매 추출물을 먹인지 4주가 지나자 14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오가피 열매에 들어있는 세코 사포닌계 화합물이 혈압을 높이는 효소의 활성화를 억제한 결과입니다.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대영/농촌진흥청 국립 원예특작과학원 연구사 : "고혈압 약 대부분은 부종 등 부작용이 보고가 돼있습니다. 하지만 천연물에서 안전하게 추출한 오가피 열매 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부작용이 보고가 돼있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식약처가 인증한 혈압 조절 기능성 원료는 11개로 대부분 수입원료로 개발된 것입니다.
이번에 국내 자생 약용식물인 오가피가 추가 되면서 건강 기능식품으로 개발될 경우 수입대체 효과와 관련 산업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김동휘/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과장 : "이번 결과는 국내 약용식물로서는 혈압 조절에 관계된 최초의 연구결과가 되겠습니다. 이로 인해서 저희 국산 재료의 사용이 늘고 수입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농촌진흥청은 가정에서도 하루에 건조된 오가피 열매 15그램을 섭취할 경우 고혈압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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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기자 su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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