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첫 단풍…“올해 특히 고울 듯”
입력 2019.09.28 (06:53)
수정 2019.09.2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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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늦더위와 잦은 태풍 때문에 아직은 가을을 실감하기 어려우실 텐데요.
어느덧 설악산에는 올가을 첫 단풍이 관측됐습니다.
올해는 큰 일교차 때문에 단풍이 특히 고울 거란 전망입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청봉 주변의 나무들이 온통 울긋불긋 물들었습니다.
저마다 노란 옷, 붉은 옷으로 갈아입고 등산객들을 맞이합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것마냥 단풍이 반갑습니다.
[정경숙/서울시 강동구 : "사실은 단풍이 들지 않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더 많이 들어서 진짜 기분이 좋았어요."]
설악산에는 오늘 올가을 첫 단풍이 관측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예년과 같은 시기입니다.
첫 단풍은 정상으로부터 약 20% 정도가 물들었을 때를 의미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직 5부 능선 아래쪽은 푸른빛 사이로 간간이 울긋불긋한 기운이 감도는 정도입니다.
올해는 이렇게 단풍이 물드는 속도는 다소 느리지만, 단풍 빛깔은 예년보다 더 고울 것으로 보입니다.
단풍잎이 붉은빛을 내는 건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 때문인데, 이 색소는 일교차가 클수록 많이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올해는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유난히 커 단풍이 선명한 붉은 빛을 띌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급격한 기온 변화는 등산객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현/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 "가을 단풍철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서 저체온증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탐방하실 때는 방한용품 등을 구비하셔서 탐방하시기 바랍니다."]
단풍은 하루 약 25km씩 남쪽으로 물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초 오대산에 이어, 중순에는 북한산과 월악산, 하순에는 무등산에도 첫 단풍이 들 전망입니다.
단풍의 절정은 첫 단풍 약 2주 뒤로 설악산은 다음 달 중순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늦더위와 잦은 태풍 때문에 아직은 가을을 실감하기 어려우실 텐데요.
어느덧 설악산에는 올가을 첫 단풍이 관측됐습니다.
올해는 큰 일교차 때문에 단풍이 특히 고울 거란 전망입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청봉 주변의 나무들이 온통 울긋불긋 물들었습니다.
저마다 노란 옷, 붉은 옷으로 갈아입고 등산객들을 맞이합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것마냥 단풍이 반갑습니다.
[정경숙/서울시 강동구 : "사실은 단풍이 들지 않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더 많이 들어서 진짜 기분이 좋았어요."]
설악산에는 오늘 올가을 첫 단풍이 관측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예년과 같은 시기입니다.
첫 단풍은 정상으로부터 약 20% 정도가 물들었을 때를 의미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직 5부 능선 아래쪽은 푸른빛 사이로 간간이 울긋불긋한 기운이 감도는 정도입니다.
올해는 이렇게 단풍이 물드는 속도는 다소 느리지만, 단풍 빛깔은 예년보다 더 고울 것으로 보입니다.
단풍잎이 붉은빛을 내는 건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 때문인데, 이 색소는 일교차가 클수록 많이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올해는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유난히 커 단풍이 선명한 붉은 빛을 띌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급격한 기온 변화는 등산객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현/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 "가을 단풍철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서 저체온증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탐방하실 때는 방한용품 등을 구비하셔서 탐방하시기 바랍니다."]
단풍은 하루 약 25km씩 남쪽으로 물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초 오대산에 이어, 중순에는 북한산과 월악산, 하순에는 무등산에도 첫 단풍이 들 전망입니다.
단풍의 절정은 첫 단풍 약 2주 뒤로 설악산은 다음 달 중순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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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첫 단풍…“올해 특히 고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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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28 06:57:24
- 수정2019-09-28 07:23:36
[앵커]
늦더위와 잦은 태풍 때문에 아직은 가을을 실감하기 어려우실 텐데요.
어느덧 설악산에는 올가을 첫 단풍이 관측됐습니다.
올해는 큰 일교차 때문에 단풍이 특히 고울 거란 전망입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청봉 주변의 나무들이 온통 울긋불긋 물들었습니다.
저마다 노란 옷, 붉은 옷으로 갈아입고 등산객들을 맞이합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것마냥 단풍이 반갑습니다.
[정경숙/서울시 강동구 : "사실은 단풍이 들지 않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더 많이 들어서 진짜 기분이 좋았어요."]
설악산에는 오늘 올가을 첫 단풍이 관측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예년과 같은 시기입니다.
첫 단풍은 정상으로부터 약 20% 정도가 물들었을 때를 의미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직 5부 능선 아래쪽은 푸른빛 사이로 간간이 울긋불긋한 기운이 감도는 정도입니다.
올해는 이렇게 단풍이 물드는 속도는 다소 느리지만, 단풍 빛깔은 예년보다 더 고울 것으로 보입니다.
단풍잎이 붉은빛을 내는 건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 때문인데, 이 색소는 일교차가 클수록 많이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올해는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유난히 커 단풍이 선명한 붉은 빛을 띌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급격한 기온 변화는 등산객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현/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 "가을 단풍철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서 저체온증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탐방하실 때는 방한용품 등을 구비하셔서 탐방하시기 바랍니다."]
단풍은 하루 약 25km씩 남쪽으로 물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초 오대산에 이어, 중순에는 북한산과 월악산, 하순에는 무등산에도 첫 단풍이 들 전망입니다.
단풍의 절정은 첫 단풍 약 2주 뒤로 설악산은 다음 달 중순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늦더위와 잦은 태풍 때문에 아직은 가을을 실감하기 어려우실 텐데요.
어느덧 설악산에는 올가을 첫 단풍이 관측됐습니다.
올해는 큰 일교차 때문에 단풍이 특히 고울 거란 전망입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청봉 주변의 나무들이 온통 울긋불긋 물들었습니다.
저마다 노란 옷, 붉은 옷으로 갈아입고 등산객들을 맞이합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것마냥 단풍이 반갑습니다.
[정경숙/서울시 강동구 : "사실은 단풍이 들지 않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더 많이 들어서 진짜 기분이 좋았어요."]
설악산에는 오늘 올가을 첫 단풍이 관측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예년과 같은 시기입니다.
첫 단풍은 정상으로부터 약 20% 정도가 물들었을 때를 의미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직 5부 능선 아래쪽은 푸른빛 사이로 간간이 울긋불긋한 기운이 감도는 정도입니다.
올해는 이렇게 단풍이 물드는 속도는 다소 느리지만, 단풍 빛깔은 예년보다 더 고울 것으로 보입니다.
단풍잎이 붉은빛을 내는 건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 때문인데, 이 색소는 일교차가 클수록 많이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올해는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유난히 커 단풍이 선명한 붉은 빛을 띌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급격한 기온 변화는 등산객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현/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 "가을 단풍철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서 저체온증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탐방하실 때는 방한용품 등을 구비하셔서 탐방하시기 바랍니다."]
단풍은 하루 약 25km씩 남쪽으로 물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초 오대산에 이어, 중순에는 북한산과 월악산, 하순에는 무등산에도 첫 단풍이 들 전망입니다.
단풍의 절정은 첫 단풍 약 2주 뒤로 설악산은 다음 달 중순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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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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