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오늘 밤부터 전남 직접 영향권…최고 300mm 비

입력 2019.10.02 (06:05) 수정 2019.10.0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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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태풍은 오늘 밤 전남 해남 인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남지역은 오늘 밤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속된 태풍으로 농작물과 전복 양식장 등에 피해가 컸던 터라 걱정이 큽니다.

목포 연결합니다.

김광진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옵니까 ?

[리포트]

네, 목포항 여객선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목포항은 지금 비교적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바람도 초속 5미터 가량으로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바닷가에 서있으면 몸이 흔들릴 정도여서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을 수 있습니다.

파도의 물결도 점차 높아지면서 정박된 배들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조기잡이 등 조업에 나섰던 어선들 3천여척도 태풍을 피해 대부분 피항했습니다.

오늘 오전 6시를 기해 서해남부 앞바다와 먼바다 모두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목포항에는 25개 항로 35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어민들은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태풍 '미탁'은 오늘 자정을 기해 해남 인근으로 상륙 하면서 광주·전남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무엇보다 이번 태풍이 한반도를 서에서 동으로 지나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큰 피해를 입지 않을까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태풍 '링링'과 '타파'로 가두리 양식장과 농경지가 큰 피해를 입었는데 아직 복구도 못마친 상태라 농어민들은 태풍 북상 소식에 가슴을 더욱 졸이고 있습니다.

최근 태풍 링링으로 슈퍼 방파제가 50미터 가량 무너져 내린 국토 최서남단 신안 가거도 역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태풍 '미탁'의 간접 영향으로 어제부터 전남 서남부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렸는데 오늘 100~3백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오후부터는 바람도 강해져 초속 25미터에서 40미터의 강풍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 전남 22개 시군 등 지자체들도 태풍 대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항 여객선터미널에서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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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미탁’ 오늘 밤부터 전남 직접 영향권…최고 300mm 비
    • 입력 2019-10-02 06:06:05
    • 수정2019-10-02 07:09:39
    뉴스광장 1부
[앵커]

이번 태풍은 오늘 밤 전남 해남 인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남지역은 오늘 밤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속된 태풍으로 농작물과 전복 양식장 등에 피해가 컸던 터라 걱정이 큽니다.

목포 연결합니다.

김광진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옵니까 ?

[리포트]

네, 목포항 여객선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목포항은 지금 비교적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바람도 초속 5미터 가량으로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바닷가에 서있으면 몸이 흔들릴 정도여서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을 수 있습니다.

파도의 물결도 점차 높아지면서 정박된 배들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조기잡이 등 조업에 나섰던 어선들 3천여척도 태풍을 피해 대부분 피항했습니다.

오늘 오전 6시를 기해 서해남부 앞바다와 먼바다 모두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목포항에는 25개 항로 35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어민들은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태풍 '미탁'은 오늘 자정을 기해 해남 인근으로 상륙 하면서 광주·전남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무엇보다 이번 태풍이 한반도를 서에서 동으로 지나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큰 피해를 입지 않을까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태풍 '링링'과 '타파'로 가두리 양식장과 농경지가 큰 피해를 입었는데 아직 복구도 못마친 상태라 농어민들은 태풍 북상 소식에 가슴을 더욱 졸이고 있습니다.

최근 태풍 링링으로 슈퍼 방파제가 50미터 가량 무너져 내린 국토 최서남단 신안 가거도 역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태풍 '미탁'의 간접 영향으로 어제부터 전남 서남부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렸는데 오늘 100~3백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오후부터는 바람도 강해져 초속 25미터에서 40미터의 강풍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 전남 22개 시군 등 지자체들도 태풍 대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항 여객선터미널에서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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