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자정쯤 상륙…동해안 최고 500mm 폭우 예상

입력 2019.10.02 (06:27) 수정 2019.10.0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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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미탁'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북상해 오늘 자정 무렵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 동해안 등 일부 지역에는 최고 500mm가 넘는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8호 태풍 '미탁'은 밤새 중국 동해안을 따라 북상해 현재 상하이 동쪽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어제보다는 세력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중심 부근에서는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앞으로 진로를 점차 동쪽으로 틀어 오늘 오후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겠고, 밤사이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론 남부 내륙을 관통해 개천절인 내일 낮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부터는 남부지방도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밤부터는 중부지방에도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며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특히 지형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역에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지역에는 최대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제주와 서해안, 남해안에는 순간 초속 40m가 넘는 강한 바람도 예상됩니다.

해안가에서는 침수 피해도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접근하는 시점인 오늘 자정 전후가 남해안의 만조 시각과 겹친다며 이 시간대 해안가에는 접근을 삼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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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미탁’ 자정쯤 상륙…동해안 최고 500mm 폭우 예상
    • 입력 2019-10-02 06:28:25
    • 수정2019-10-02 07: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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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미탁'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북상해 오늘 자정 무렵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 동해안 등 일부 지역에는 최고 500mm가 넘는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8호 태풍 '미탁'은 밤새 중국 동해안을 따라 북상해 현재 상하이 동쪽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어제보다는 세력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중심 부근에서는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앞으로 진로를 점차 동쪽으로 틀어 오늘 오후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겠고, 밤사이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론 남부 내륙을 관통해 개천절인 내일 낮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부터는 남부지방도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밤부터는 중부지방에도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며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특히 지형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역에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지역에는 최대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제주와 서해안, 남해안에는 순간 초속 40m가 넘는 강한 바람도 예상됩니다.

해안가에서는 침수 피해도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접근하는 시점인 오늘 자정 전후가 남해안의 만조 시각과 겹친다며 이 시간대 해안가에는 접근을 삼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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