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시장 소환 '초읽기'

입력 2019.10.02 (07:55) 수정 2019.10.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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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광주 민간공원 2단계 특례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사업을 추진했던 고위 공무원을
지난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에 대한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호 기잡니다.


[리포트]
검찰이 광주시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담당했던 국장급 공무원을 최근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평가결과 보고서 등이 누구에게 전달됐는지, 중앙공원 1, 2지구의 우선협상자가
광주도시공사와 금호에서 각각 한양과 호반건설로 바뀌게 된 과정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은 국장급 공무원은 KBS와의 통화에서 '정상적으로 업무가 처리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장급 공무원, 해당 업무를 맡았던 담당 사무관과 함께 수사개시 통보를 받은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 소환 조사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검찰은 광주시청 등에 이어 정 부시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서류와 컴퓨터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은 사업자 선정과정은 원칙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어제, 정례조회 )
"특혜나 압력은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현재 검찰이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고위 공무원에 대한 소환 조사가 시작되면서 다섯 달 넘게 이어진 검찰 수사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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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부시장 소환 '초읽기'
    • 입력 2019-10-02 07:55:29
    • 수정2019-10-02 08:00:07
    뉴스광장(광주)
[앵커멘트] 광주 민간공원 2단계 특례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사업을 추진했던 고위 공무원을 지난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에 대한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호 기잡니다. [리포트] 검찰이 광주시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담당했던 국장급 공무원을 최근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평가결과 보고서 등이 누구에게 전달됐는지, 중앙공원 1, 2지구의 우선협상자가 광주도시공사와 금호에서 각각 한양과 호반건설로 바뀌게 된 과정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은 국장급 공무원은 KBS와의 통화에서 '정상적으로 업무가 처리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장급 공무원, 해당 업무를 맡았던 담당 사무관과 함께 수사개시 통보를 받은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 소환 조사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검찰은 광주시청 등에 이어 정 부시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서류와 컴퓨터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은 사업자 선정과정은 원칙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어제, 정례조회 ) "특혜나 압력은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현재 검찰이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고위 공무원에 대한 소환 조사가 시작되면서 다섯 달 넘게 이어진 검찰 수사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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