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찰, 개혁 시늉만 내지 말아야…불법 반성·청산 필요”

입력 2019.10.02 (09:52) 수정 2019.10.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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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특수부를 축소하는 등 자체 개혁안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개혁을 한다는 시늉만 내지 말고 진정성 있는 개혁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은 더 진지해져야 한다"면서 "정기국회 내에 검찰 개혁 과제를 완수할 수 있도록 당력을 최대한 모으겠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또 지난 28일 열린 서초동 촛불집회와 관련해 "2009년 노무현 대통령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2016년 광화문 촛불혁명의 승리 두 가지가 같이 곁들여진 성격"이라며 "시민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검찰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진정성 있는 개혁방안을 제시해야 하며, 제대로 된 번짓수가 따로 있다"면서 "특수부 기능의 실질적 축소와 잘못된 수사관행 개선, 인사 감찰 등 민주적 통제방안 확립이 국민의 요구"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몇 개월간 벌어진 명백한 불법에 대한 반성과 청산이 필요하다"며 "불법적 수사행태를 반복하거나 대통령의 인사권을 침해할 때는 가차없이 조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오늘부터 시작되는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와 관련해 "경제 전반에 조금씩 긍정 신호가 나타난다"면서 "민주당은 회복 기미를 보이는 민생경제에 힘주는 '민생경제 살리기' 국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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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10-02 10:00:27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특수부를 축소하는 등 자체 개혁안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개혁을 한다는 시늉만 내지 말고 진정성 있는 개혁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은 더 진지해져야 한다"면서 "정기국회 내에 검찰 개혁 과제를 완수할 수 있도록 당력을 최대한 모으겠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또 지난 28일 열린 서초동 촛불집회와 관련해 "2009년 노무현 대통령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2016년 광화문 촛불혁명의 승리 두 가지가 같이 곁들여진 성격"이라며 "시민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검찰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진정성 있는 개혁방안을 제시해야 하며, 제대로 된 번짓수가 따로 있다"면서 "특수부 기능의 실질적 축소와 잘못된 수사관행 개선, 인사 감찰 등 민주적 통제방안 확립이 국민의 요구"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몇 개월간 벌어진 명백한 불법에 대한 반성과 청산이 필요하다"며 "불법적 수사행태를 반복하거나 대통령의 인사권을 침해할 때는 가차없이 조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오늘부터 시작되는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와 관련해 "경제 전반에 조금씩 긍정 신호가 나타난다"면서 "민주당은 회복 기미를 보이는 민생경제에 힘주는 '민생경제 살리기' 국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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