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5살 의붓아들 살해 장면 CCTV에 찍혀”

입력 2019.10.02 (10:39) 수정 2019.10.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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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계부의 범행 당시 모습이 자택 안방 폐쇄회로CCTV에 모두 녹화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최근 살인 혐의로 구속한 계부 26살 A씨의 아내 24살 B씨로부터 집 내부 CCTV 영상을 임의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CCTV는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인 A씨 자택 안방 등지에 설치된 것으로 저장된 영상은 8월 28일 이후부터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26일까지 약 한 달치 분량입니다.

이 영상에는 A씨가 의붓아들을 때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그러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의붓아들이 죽을지 몰랐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엄마 B씨는 집 안에 CCTV가 설치된 이유에 대해 "남편이 나를 감시하기 위해 안방과 현관문 쪽에 CCTV 여러 개를 설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CCTV 영상을 토대로 B씨의 아동학대 방임·유기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B씨는 2017년 A씨가 C군과 둘째 의붓아들을 폭행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적발됐을 당시 방임 혐의로 함께 경찰에 입건된 바 있습니다.

한편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부터 다음 날 오후까지 24시간가량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C군의 얼굴과 팔다리 등 온몸을 목검 등으로 심하게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C군의 직접적인 사인은 복부 손상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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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5살 의붓아들 살해 장면 CCTV에 찍혀”
    • 입력 2019-10-02 10:39:26
    • 수정2019-10-02 11:04:11
    사회
5살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계부의 범행 당시 모습이 자택 안방 폐쇄회로CCTV에 모두 녹화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최근 살인 혐의로 구속한 계부 26살 A씨의 아내 24살 B씨로부터 집 내부 CCTV 영상을 임의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CCTV는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인 A씨 자택 안방 등지에 설치된 것으로 저장된 영상은 8월 28일 이후부터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26일까지 약 한 달치 분량입니다.

이 영상에는 A씨가 의붓아들을 때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그러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의붓아들이 죽을지 몰랐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엄마 B씨는 집 안에 CCTV가 설치된 이유에 대해 "남편이 나를 감시하기 위해 안방과 현관문 쪽에 CCTV 여러 개를 설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CCTV 영상을 토대로 B씨의 아동학대 방임·유기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B씨는 2017년 A씨가 C군과 둘째 의붓아들을 폭행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적발됐을 당시 방임 혐의로 함께 경찰에 입건된 바 있습니다.

한편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부터 다음 날 오후까지 24시간가량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C군의 얼굴과 팔다리 등 온몸을 목검 등으로 심하게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C군의 직접적인 사인은 복부 손상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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