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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은 운명? NC 이명기의 가을, ‘2017년 추억, 2019년 도전’
입력 2019.10.02 (11:15) 수정 2019.10.02 (16:20) 스포츠K
KIA 선수로 통합 우승했던 2017년

시간을 돌려 2017년 시즌. KIA는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기록했다. 그해 유난히 많았던 이적 선수들의 합류가 우승에 절대적인 힘이 됐다.

사상 첫 FA 100억 시대를 열며(2016년 11월 계약) 삼성 유니폼을 벗은 외야수 최형우.
개막 후 4월 7일 4대 4 트레이드를 통해 SK에서 온 포수 김민식과 외야수 이명기.
트레이드 마감일인 7월 31일 넥센에서 급히 달려온 전년도 세이브왕 김세현.
한화로부터 FA 송은범의 보상 선수로 받았다가 군 제대 후 합류한 선발 투수 임기영.

5명의 선수 가운데 이명기(32). 2017년 정규리그에서 3할 3푼 2리를 치며 김기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더 눈부셨다. 특히 두산과 1승 1패로 맞섰던 3차전에서는 결승 타점을 올리는 적시타 등 2루타 2개를 쳤다. 시리즈 5경기에서 1번 타자로 활약하면서 3할 6푼 4리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KIA는 1패 후 4연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이명기는 그 시절을 추억하며 "시간이 조금 지났는데 선수들, 직원들에게 모두 좋은 시간이었다. NC에서도 느껴보고 싶고 최대한 빨리 그런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NC 선수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출전하는 2019년

이명기는 올 시즌 7월 6일 또 한 번 트레이드의 주인공이 됐다. NC가 먼저 KIA에 의사를 타진했고 결국 성사돼 이우성과 유니폼을 교환했다. 트레이드 당일 창원으로 급히 이동해 삼성과의 홈 경기에 출전했다.

5강 진출을 확신하지 못하던 NC는 발 빠른 테이블 세터 겸 즉시 전력감인 외야수로 이명기가 필요했다. 부상을 당한 외야수 나성범의 공백도 작용했다.

이명기는 올 시즌 타율 2할 9푼 4리로 제 몫을 해줬고 NC도 5위로 가을야구에 초대받았다.

시즌 중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제가 NC에 온 것도 아무래도 그런 부분이 많이 작용한 것 같다. 계획대로 5강에 올라 가을야구를 하게 됐다. NC에서도 저의 역할은 수비보다 공격과 주루다. 많이 나가고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한 경기가 아닌 두 번 다 LG를 이겨 창원에서 야구하는 것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최소한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까지 가도록 하겠다. 짐도 그렇게 싸 왔다"

NC 선수단은 지난달 27일 잠실 LG전 이후 수원 원정 한 경기를 빼고 지방 일정이 없어 줄곧 서울에 머물고 있다. 30일엔 배명고에서 팀 훈련을 했다.

이명기는 "잠실에도 팬들이 많이 와서 응원 더 해주시길 바란다. 응원에서도 지지 않고 야구에서도 지지 않는 좋은 승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17년 이적 선수로서 KIA의 통합 우승에 큰 역할을 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명기. 자신의 3번째 팀인 NC의 가을야구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정규리그 4위 LG와 5위 NC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최대 2경기)은 내일(3일) 시작한다.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LG는 1무만 해도 되고, NC는 2경기 모두 이겨야 한다.
  • 이적은 운명? NC 이명기의 가을, ‘2017년 추억, 2019년 도전’
    • 입력 2019-10-02 11:15:16
    • 수정2019-10-02 16:20:50
    스포츠K
KIA 선수로 통합 우승했던 2017년

시간을 돌려 2017년 시즌. KIA는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기록했다. 그해 유난히 많았던 이적 선수들의 합류가 우승에 절대적인 힘이 됐다.

사상 첫 FA 100억 시대를 열며(2016년 11월 계약) 삼성 유니폼을 벗은 외야수 최형우.
개막 후 4월 7일 4대 4 트레이드를 통해 SK에서 온 포수 김민식과 외야수 이명기.
트레이드 마감일인 7월 31일 넥센에서 급히 달려온 전년도 세이브왕 김세현.
한화로부터 FA 송은범의 보상 선수로 받았다가 군 제대 후 합류한 선발 투수 임기영.

5명의 선수 가운데 이명기(32). 2017년 정규리그에서 3할 3푼 2리를 치며 김기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더 눈부셨다. 특히 두산과 1승 1패로 맞섰던 3차전에서는 결승 타점을 올리는 적시타 등 2루타 2개를 쳤다. 시리즈 5경기에서 1번 타자로 활약하면서 3할 6푼 4리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KIA는 1패 후 4연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이명기는 그 시절을 추억하며 "시간이 조금 지났는데 선수들, 직원들에게 모두 좋은 시간이었다. NC에서도 느껴보고 싶고 최대한 빨리 그런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NC 선수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출전하는 2019년

이명기는 올 시즌 7월 6일 또 한 번 트레이드의 주인공이 됐다. NC가 먼저 KIA에 의사를 타진했고 결국 성사돼 이우성과 유니폼을 교환했다. 트레이드 당일 창원으로 급히 이동해 삼성과의 홈 경기에 출전했다.

5강 진출을 확신하지 못하던 NC는 발 빠른 테이블 세터 겸 즉시 전력감인 외야수로 이명기가 필요했다. 부상을 당한 외야수 나성범의 공백도 작용했다.

이명기는 올 시즌 타율 2할 9푼 4리로 제 몫을 해줬고 NC도 5위로 가을야구에 초대받았다.

시즌 중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제가 NC에 온 것도 아무래도 그런 부분이 많이 작용한 것 같다. 계획대로 5강에 올라 가을야구를 하게 됐다. NC에서도 저의 역할은 수비보다 공격과 주루다. 많이 나가고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한 경기가 아닌 두 번 다 LG를 이겨 창원에서 야구하는 것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최소한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까지 가도록 하겠다. 짐도 그렇게 싸 왔다"

NC 선수단은 지난달 27일 잠실 LG전 이후 수원 원정 한 경기를 빼고 지방 일정이 없어 줄곧 서울에 머물고 있다. 30일엔 배명고에서 팀 훈련을 했다.

이명기는 "잠실에도 팬들이 많이 와서 응원 더 해주시길 바란다. 응원에서도 지지 않고 야구에서도 지지 않는 좋은 승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17년 이적 선수로서 KIA의 통합 우승에 큰 역할을 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명기. 자신의 3번째 팀인 NC의 가을야구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정규리그 4위 LG와 5위 NC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최대 2경기)은 내일(3일) 시작한다.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LG는 1무만 해도 되고, NC는 2경기 모두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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