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위 국감…“개별 기록관 계획, 文대통령 모를 수 있나?”

입력 2019.10.02 (11:54) 수정 2019.10.0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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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와 국가기록원을 대상으로 한 국회 행안위의 국정감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개별 대통령기록관 사업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은 오늘(2일) 국감에서 국가기록원장이 청와대에 관련 계획을 세 차례 보고하고, 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는데도, 문 대통령이 모를 수 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같은 당 이채익 의원도 8월 29일 국무회의에서 문 대통령 개별 기록관 건립 예산 32억여 원이 통과됐고, 경남 양산에 구체적으로 건립이 추진됐다면서, 청와대와 대통령이 모른체 개별 기록관 건립이 추진되는건 상상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기록관의 위치는 정해진 바 없고, 내년 국가 예산이 몇백 조 원인데, 국무회의에서 32조 원은 특별한 인식 없이 통과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사업 예산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됐기 때문에 대통령과 국무위원이 그 내용을 안다는 것은 현실에서 그렇지 않다"고 진영 장관은 말했습니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한 달에 한 번 청와대 국정기록비서관과 현안을 협의하며, 개별 기록관과 관련해서는 그 자리에서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통령들의 개별 기록관은 2007년 법 개정 당시부터 기록원이 법 조항에 따라 착실히 준비해왔다고,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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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안위 국감…“개별 기록관 계획, 文대통령 모를 수 있나?”
    • 입력 2019-10-02 11:54:39
    • 수정2019-10-02 14:21:12
    정치
행정안전부와 국가기록원을 대상으로 한 국회 행안위의 국정감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개별 대통령기록관 사업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은 오늘(2일) 국감에서 국가기록원장이 청와대에 관련 계획을 세 차례 보고하고, 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는데도, 문 대통령이 모를 수 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같은 당 이채익 의원도 8월 29일 국무회의에서 문 대통령 개별 기록관 건립 예산 32억여 원이 통과됐고, 경남 양산에 구체적으로 건립이 추진됐다면서, 청와대와 대통령이 모른체 개별 기록관 건립이 추진되는건 상상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기록관의 위치는 정해진 바 없고, 내년 국가 예산이 몇백 조 원인데, 국무회의에서 32조 원은 특별한 인식 없이 통과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사업 예산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됐기 때문에 대통령과 국무위원이 그 내용을 안다는 것은 현실에서 그렇지 않다"고 진영 장관은 말했습니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한 달에 한 번 청와대 국정기록비서관과 현안을 협의하며, 개별 기록관과 관련해서는 그 자리에서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통령들의 개별 기록관은 2007년 법 개정 당시부터 기록원이 법 조항에 따라 착실히 준비해왔다고,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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