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오늘 저녁 전남 상륙…전국 비바람

입력 2019.10.02 (12:59) 수정 2019.10.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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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하고 있는 18호 태풍 '미탁(MITAG)'이 오늘(2일) 우리나라에 상륙합니다. 많은 비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됩니다.

기상청은 상하이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는 태풍 '미탁'이 오늘 저녁에 제주 인근 해상까지 올라오겠고, 저녁 10시 쯤에는 전남 해안에 상륙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태풍은 이후 남부지방을 통과해 개천절인 내일(3일) 오전 경북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6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내릴 비의 양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500mm 이상, 지리산 부근 300mm 이상, 경상도 인근 100~300mm, 강원영서, 충청도, 전라도 50~150mm가 예상됩니다. 서울도 80mm 가량의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해안지역에는 바람도 매우 거세게 불겠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해안가와 도서 지역에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40m(시속 160km)에 이르는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이와함께 오늘(2일)까지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고, 특히 오늘과 내일(3일) 만조시간이 겹치면서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해안을 중심으로 높은 물결이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고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미탁'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명칭으로 현지 여성의 이름을 의미하며, 올해 우리나라에 일곱 번째 영향을 주는 태풍입니다.

[사진 출처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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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미탁’ 오늘 저녁 전남 상륙…전국 비바람
    • 입력 2019-10-02 12:59:28
    • 수정2019-10-02 17:10:20
    사회
북상하고 있는 18호 태풍 '미탁(MITAG)'이 오늘(2일) 우리나라에 상륙합니다. 많은 비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됩니다.

기상청은 상하이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는 태풍 '미탁'이 오늘 저녁에 제주 인근 해상까지 올라오겠고, 저녁 10시 쯤에는 전남 해안에 상륙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태풍은 이후 남부지방을 통과해 개천절인 내일(3일) 오전 경북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6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내릴 비의 양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500mm 이상, 지리산 부근 300mm 이상, 경상도 인근 100~300mm, 강원영서, 충청도, 전라도 50~150mm가 예상됩니다. 서울도 80mm 가량의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해안지역에는 바람도 매우 거세게 불겠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해안가와 도서 지역에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40m(시속 160km)에 이르는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이와함께 오늘(2일)까지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고, 특히 오늘과 내일(3일) 만조시간이 겹치면서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해안을 중심으로 높은 물결이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고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미탁'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명칭으로 현지 여성의 이름을 의미하며, 올해 우리나라에 일곱 번째 영향을 주는 태풍입니다.

[사진 출처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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