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이슈18호 태풍 ‘미탁’
태풍 ‘미탁’ 영향…제주서 고립·주택파손 등 피해 잇따라
입력 2019.10.02 (15:01) 수정 2019.10.02 (15:01) 사회
제18호 태풍 '미탁' 영향으로 제주에 2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제주 전역과 제주도 전 해상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도 남부와 산지,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그 밖의 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지점별 강수량은 오후 1시 반 기준 제주 129.4mm, 서귀포 97.7mm, 성산 140.6mm, 고산 85.7mm, 윗세오름 254.5mm, 송당 236mm, 표선 207.5mm 등입니다. 특히 동부지역인 송당에는 시간당 최대 126mm의 강한 비가 쏟아졌고, 표선과 월정도 시간당 각각 88mm, 87.5mm의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많은 비로 인해 도로가 침수되면서 오늘 새벽 3시 20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한지동 도로상에 차량이 고립돼 여성 운전자가 119에 의해 구조됐고, 오전 8시쯤에도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에서 차량 고립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새벽 4시 반쯤에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에서는 강풍으로 주택 5가구가 피해를 입으면서 주민 25명이 성산읍사무소로 대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82살 신모 씨가 갈비뼈가 골절되고, 또 다른 주민 2명이 유리 파편에 찰과상을 입는 등 모두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면서 고압선을 건드려 정전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전 8시쯤 고압선에 낙뢰가 치면서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와 신천리 일대 2백1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한전이 긴급 복구작업에 나섰으며,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와 한동리, 조천읍 교래리 등 모두 940여 가구가 정전됐다 복구되기도 했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오늘 오전 제주시 월산정수장과 연결되는 송수관이 파손됐습니다. 제주도상하수도본부는 태풍으로 쓸려 내려 온 바위 등으로 인해 무수천에서 연결된 지름 600mm 송수관 하나가 파손돼 제주시 노형동 등 일부 지역에 물 공급이 중단되고 있다며 현재 긴급 복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낮 12시 기준 주택침수 22건과 주택파손 5건을 비롯해 비닐하우스와 저온저장고, 양식시설 등 46건의 사유시설에서 피해를 입었고 한라산국립공원 어리목 탐방안내소 지하실 등 공공시설 28건 등 모두 78건이 접수됐습니다. 재난안전본부는 태풍이 점차 가까이 오면서 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돌풍과 많은 비로 인해 오전부터 한라산 입산과 해안가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교통편 차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와 부속섬을 잇는 소형여객선뿐 아니라 다른 지역을 잇는 대형여객선까지 모든 배편이 전면 통제됐습니다.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특보, 강풍특보, 호우특보가 내려져 오후 1시 기준 국내선 282편, 국제선 27편이 결항했습니다. 이용객들은 반드시 사전에 운항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태풍 미탁이 북상하면서 안전을 위해 제주도 내 모든 학교가 휴업을 결정하거나 오후 1시 이전에 수업을 마치는 단축수업을 했고 방과후와 돌봄교실도 모두 취소했습니다.

제주도가 태풍 내습 예보에 따라 비상 2단계 근무에 돌입한 가운데 관련부서와 행정시, 유관기관에 분야별 재해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 강화를 긴급 요청하며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태풍 ‘미탁’ 영향…제주서 고립·주택파손 등 피해 잇따라
    • 입력 2019-10-02 15:01:23
    • 수정2019-10-02 15:01:43
    사회
제18호 태풍 '미탁' 영향으로 제주에 2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제주 전역과 제주도 전 해상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도 남부와 산지,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그 밖의 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지점별 강수량은 오후 1시 반 기준 제주 129.4mm, 서귀포 97.7mm, 성산 140.6mm, 고산 85.7mm, 윗세오름 254.5mm, 송당 236mm, 표선 207.5mm 등입니다. 특히 동부지역인 송당에는 시간당 최대 126mm의 강한 비가 쏟아졌고, 표선과 월정도 시간당 각각 88mm, 87.5mm의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많은 비로 인해 도로가 침수되면서 오늘 새벽 3시 20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한지동 도로상에 차량이 고립돼 여성 운전자가 119에 의해 구조됐고, 오전 8시쯤에도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에서 차량 고립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새벽 4시 반쯤에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에서는 강풍으로 주택 5가구가 피해를 입으면서 주민 25명이 성산읍사무소로 대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82살 신모 씨가 갈비뼈가 골절되고, 또 다른 주민 2명이 유리 파편에 찰과상을 입는 등 모두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면서 고압선을 건드려 정전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전 8시쯤 고압선에 낙뢰가 치면서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와 신천리 일대 2백1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한전이 긴급 복구작업에 나섰으며,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와 한동리, 조천읍 교래리 등 모두 940여 가구가 정전됐다 복구되기도 했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오늘 오전 제주시 월산정수장과 연결되는 송수관이 파손됐습니다. 제주도상하수도본부는 태풍으로 쓸려 내려 온 바위 등으로 인해 무수천에서 연결된 지름 600mm 송수관 하나가 파손돼 제주시 노형동 등 일부 지역에 물 공급이 중단되고 있다며 현재 긴급 복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낮 12시 기준 주택침수 22건과 주택파손 5건을 비롯해 비닐하우스와 저온저장고, 양식시설 등 46건의 사유시설에서 피해를 입었고 한라산국립공원 어리목 탐방안내소 지하실 등 공공시설 28건 등 모두 78건이 접수됐습니다. 재난안전본부는 태풍이 점차 가까이 오면서 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돌풍과 많은 비로 인해 오전부터 한라산 입산과 해안가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교통편 차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와 부속섬을 잇는 소형여객선뿐 아니라 다른 지역을 잇는 대형여객선까지 모든 배편이 전면 통제됐습니다.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특보, 강풍특보, 호우특보가 내려져 오후 1시 기준 국내선 282편, 국제선 27편이 결항했습니다. 이용객들은 반드시 사전에 운항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태풍 미탁이 북상하면서 안전을 위해 제주도 내 모든 학교가 휴업을 결정하거나 오후 1시 이전에 수업을 마치는 단축수업을 했고 방과후와 돌봄교실도 모두 취소했습니다.

제주도가 태풍 내습 예보에 따라 비상 2단계 근무에 돌입한 가운데 관련부서와 행정시, 유관기관에 분야별 재해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 강화를 긴급 요청하며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