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 신임 미국 담당 국장에 조철수 임명

입력 2019.10.02 (16:08) 수정 2019.10.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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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에 조철수를 임명했다고 평양 주재 러시아대사관이 밝혔습니다.

주북 러시아대사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와 안톤 클로프코프 에너지·안보센터장이 오늘(2일)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 겸 미국연구소장 조철수를 만났다"고 소개했습니다.

러시아 대사관은 이어 "마체고라 대사는 조철수가 고위직이자 매우 책임 있는 직위에 지명된 것에 축하를 보내고 업무에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했다"고 전했습니다.

양측은 회담에서 한반도 상황과 향후 발전 전망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북러 정상회담에서 합의한대로 역내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대사관은 밝혔습니다.

조철수는 지난 2017년 11월 '외무성 미국연구소 공보실장' 자격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가능성을 거론하는 서방 언론들의 보도를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또 올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3월 평양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선희 당시 외무성 부상 옆에 배석했습니다.

한편 올해 4월 미국 담당 국장으로 확인됐던 권정근은 지난 8월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담화를 낸 뒤 공식 매체에 등장하지 않고 있어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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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외무성 신임 미국 담당 국장에 조철수 임명
    • 입력 2019-10-02 16:08:38
    • 수정2019-10-02 16:24:57
    정치
북한이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에 조철수를 임명했다고 평양 주재 러시아대사관이 밝혔습니다.

주북 러시아대사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와 안톤 클로프코프 에너지·안보센터장이 오늘(2일)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 겸 미국연구소장 조철수를 만났다"고 소개했습니다.

러시아 대사관은 이어 "마체고라 대사는 조철수가 고위직이자 매우 책임 있는 직위에 지명된 것에 축하를 보내고 업무에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했다"고 전했습니다.

양측은 회담에서 한반도 상황과 향후 발전 전망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북러 정상회담에서 합의한대로 역내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대사관은 밝혔습니다.

조철수는 지난 2017년 11월 '외무성 미국연구소 공보실장' 자격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가능성을 거론하는 서방 언론들의 보도를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또 올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3월 평양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선희 당시 외무성 부상 옆에 배석했습니다.

한편 올해 4월 미국 담당 국장으로 확인됐던 권정근은 지난 8월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담화를 낸 뒤 공식 매체에 등장하지 않고 있어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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