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0/자체특보/MNG>이 시각 하늘길.뱃길 상황

[앵커멘트]
이번엔
태풍과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으로 가봅니다.
오후 1시 이후부터
대부분 항공편이
결항에 들어갔는데요.
강인희 기자,
지금 제주공항 사정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제주국제공항 출발
대합실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오전 전까지만 해도
태풍 때문에
비행기 시간을 앞당겨
제주를 빠져 나가려는 승객들로
공항이 붐볐는데요.

지금은 승객들이 결항 소식을 듣고
미리 머물곳을 찾아 떠나면서
한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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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주공항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됐고
윈드시어 특보는 조금전 6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제주를 오가는 하늘길은
오늘 오전부터
차질이 빚어졌는데요.

오전 10시 45분 제주를 출발해
김해로 가려던 제주항공 7C504편을
시작으로 국내선 280여편, 국제선 40편이
결항했습니다.

항공기 운항이 재개될
예정인 내일 오전부터는
오늘 제주를 빠져나가지 못한 승객들과
개천절 휴일과 주말을 맞은
관광객과 도민들이 몰리며
크게 혼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제주공항이 정상화되도
다른 지역의 공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기 때문에
항공편 차질이 이어질 수 있어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태풍 영향으로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모두 통제되면서
바닷길도 막혀있습니다.

태풍이 오늘 밤 제주를
지나더라도
해상에는 내일 오전까지
태풍특보가 지속돼 4~8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보여
승객들 불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제주국제공항에서
KBS뉴스 강인희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