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옥 “조세재정연구원장 비리 투서 확인…지인 채용”

입력 2019.10.02 (20:02) 수정 2019.10.0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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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원장이 채용 과정 등에 비리를 저질렀다는 내부자 투서가 접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의원이 오늘(2일) 공개한 연구위원 명의의 투서에는 "원장이 본인 지인들을 채용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여 인사팀을 원장 직속으로 두고 임의대로 채용하고 있다"고 쓰였습니다.

또 "원장의 연차 휴가는 내부규정상 2018년은 8일, 2019년은 15일인데 원장실은 거의 비어있다", "원장의 유럽 및 독일 출장은 업무보다는 독일 거주 가족 집 방문 등 사적인 일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원장의 임용 과정과 관련해 "연구원 복무 규정상 직원은 정당에 가입할 수 없음에도 김 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 활동하다 올해 4월경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정당 가입 전수조사 과정에서 확인돼 탈당했다"고도 적혔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 국무조정실 등을 대상으로 한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해당 투서를 언급하며, "(의혹에 대해) 확실히 감사해야 하고, 임원 결격 사유에 해당되는 것을 탈당으로만 처리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국가 조세·재정·공공기관 운영 정책과 관련한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국책 연구기관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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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02 20:02:55
    • 수정2019-10-02 20:08:16
    정치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원장이 채용 과정 등에 비리를 저질렀다는 내부자 투서가 접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의원이 오늘(2일) 공개한 연구위원 명의의 투서에는 "원장이 본인 지인들을 채용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여 인사팀을 원장 직속으로 두고 임의대로 채용하고 있다"고 쓰였습니다.

또 "원장의 연차 휴가는 내부규정상 2018년은 8일, 2019년은 15일인데 원장실은 거의 비어있다", "원장의 유럽 및 독일 출장은 업무보다는 독일 거주 가족 집 방문 등 사적인 일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원장의 임용 과정과 관련해 "연구원 복무 규정상 직원은 정당에 가입할 수 없음에도 김 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 활동하다 올해 4월경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정당 가입 전수조사 과정에서 확인돼 탈당했다"고도 적혔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 국무조정실 등을 대상으로 한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해당 투서를 언급하며, "(의혹에 대해) 확실히 감사해야 하고, 임원 결격 사유에 해당되는 것을 탈당으로만 처리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국가 조세·재정·공공기관 운영 정책과 관련한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국책 연구기관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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