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첫날 ‘조국 블랙홀’…곳곳 파행·대치
입력 2019.10.02 (21:44)
수정 2019.10.0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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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대부분의 상임위에서 조국 장관과 가족을 둘러싼 논란과 여기서 파생된 황교안, 나경원 두 대표를 둘러싼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체부 국정감사는 시작 25분 만에 파행됐습니다.
문경란 스포츠 혁신위원장 증인 요구 때문인데, 조국 장관 딸이 인턴을 한 서울대 인권법센터장의 부인입니다.
[안민석/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 : "소리 지르면 퇴장시키겠습니다. (뭐하는 거야!)"]
한국당은 문체위 국감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대법원 국감에선 촛불 집회 참가 인원이 도마에 올랐는데,
[김도읍/자유한국당 의원 : "대법원 앞 사거리까지 200만 명이 모였다는데 200만이 모일 수 있습니까?"]
[조재연/법원행정처장 : "저는 그 뭐 인원수도…."]
과방위에선 드론을 활용하자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박대출/자유한국당 의원/국회 과방위 : "지금 드론이 말이죠. 생체인식기술을 접목하면 (집회에) 몇 명 오는지 그냥 그대로 알 수 있습니다."]
난감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윤상직/자유한국당 의원/국회 과방위 : "조국 사태를 보면서 저 정도 논란이 일어나면 꼭 내가 장관을 해야 되느냐, 하는..."]
[최기영/과기부 장관 : "저는 제가 맡은 것만 열심히 보고..."]
민주당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의 자녀 의혹으로 역공에 나섰습니다.
[이재정/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행안위 : "심지어 장애인 봉사 활동과는 상관없는 공적 사항이 (황교안 대표 자녀) 공적 조서에 적시됐습니다."]
[윤재옥/자유한국당 의원/국회 행안위 : "서로 싸우자는 이야기나 마찬가지잖아요. 국정감사장을!"]
압수수색 영장 건수, 피의사실 공표 의혹 등 검찰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법사위 : "그냥 검찰 관계자, 수사에 진짜 관여하는 사람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이런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피의사실이 공표가 되고..."]
결국 민주당은 조국 장관 가족 수사 검사와 검찰 관계자를,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대부분의 상임위에서 조국 장관과 가족을 둘러싼 논란과 여기서 파생된 황교안, 나경원 두 대표를 둘러싼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체부 국정감사는 시작 25분 만에 파행됐습니다.
문경란 스포츠 혁신위원장 증인 요구 때문인데, 조국 장관 딸이 인턴을 한 서울대 인권법센터장의 부인입니다.
[안민석/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 : "소리 지르면 퇴장시키겠습니다. (뭐하는 거야!)"]
한국당은 문체위 국감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대법원 국감에선 촛불 집회 참가 인원이 도마에 올랐는데,
[김도읍/자유한국당 의원 : "대법원 앞 사거리까지 200만 명이 모였다는데 200만이 모일 수 있습니까?"]
[조재연/법원행정처장 : "저는 그 뭐 인원수도…."]
과방위에선 드론을 활용하자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박대출/자유한국당 의원/국회 과방위 : "지금 드론이 말이죠. 생체인식기술을 접목하면 (집회에) 몇 명 오는지 그냥 그대로 알 수 있습니다."]
난감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윤상직/자유한국당 의원/국회 과방위 : "조국 사태를 보면서 저 정도 논란이 일어나면 꼭 내가 장관을 해야 되느냐, 하는..."]
[최기영/과기부 장관 : "저는 제가 맡은 것만 열심히 보고..."]
민주당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의 자녀 의혹으로 역공에 나섰습니다.
[이재정/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행안위 : "심지어 장애인 봉사 활동과는 상관없는 공적 사항이 (황교안 대표 자녀) 공적 조서에 적시됐습니다."]
[윤재옥/자유한국당 의원/국회 행안위 : "서로 싸우자는 이야기나 마찬가지잖아요. 국정감사장을!"]
압수수색 영장 건수, 피의사실 공표 의혹 등 검찰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법사위 : "그냥 검찰 관계자, 수사에 진짜 관여하는 사람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이런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피의사실이 공표가 되고..."]
결국 민주당은 조국 장관 가족 수사 검사와 검찰 관계자를,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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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02 21:48:40
- 수정2019-10-02 2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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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대부분의 상임위에서 조국 장관과 가족을 둘러싼 논란과 여기서 파생된 황교안, 나경원 두 대표를 둘러싼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체부 국정감사는 시작 25분 만에 파행됐습니다.
문경란 스포츠 혁신위원장 증인 요구 때문인데, 조국 장관 딸이 인턴을 한 서울대 인권법센터장의 부인입니다.
[안민석/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 : "소리 지르면 퇴장시키겠습니다. (뭐하는 거야!)"]
한국당은 문체위 국감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대법원 국감에선 촛불 집회 참가 인원이 도마에 올랐는데,
[김도읍/자유한국당 의원 : "대법원 앞 사거리까지 200만 명이 모였다는데 200만이 모일 수 있습니까?"]
[조재연/법원행정처장 : "저는 그 뭐 인원수도…."]
과방위에선 드론을 활용하자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박대출/자유한국당 의원/국회 과방위 : "지금 드론이 말이죠. 생체인식기술을 접목하면 (집회에) 몇 명 오는지 그냥 그대로 알 수 있습니다."]
난감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윤상직/자유한국당 의원/국회 과방위 : "조국 사태를 보면서 저 정도 논란이 일어나면 꼭 내가 장관을 해야 되느냐, 하는..."]
[최기영/과기부 장관 : "저는 제가 맡은 것만 열심히 보고..."]
민주당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의 자녀 의혹으로 역공에 나섰습니다.
[이재정/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행안위 : "심지어 장애인 봉사 활동과는 상관없는 공적 사항이 (황교안 대표 자녀) 공적 조서에 적시됐습니다."]
[윤재옥/자유한국당 의원/국회 행안위 : "서로 싸우자는 이야기나 마찬가지잖아요. 국정감사장을!"]
압수수색 영장 건수, 피의사실 공표 의혹 등 검찰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법사위 : "그냥 검찰 관계자, 수사에 진짜 관여하는 사람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이런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피의사실이 공표가 되고..."]
결국 민주당은 조국 장관 가족 수사 검사와 검찰 관계자를,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대부분의 상임위에서 조국 장관과 가족을 둘러싼 논란과 여기서 파생된 황교안, 나경원 두 대표를 둘러싼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체부 국정감사는 시작 25분 만에 파행됐습니다.
문경란 스포츠 혁신위원장 증인 요구 때문인데, 조국 장관 딸이 인턴을 한 서울대 인권법센터장의 부인입니다.
[안민석/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 : "소리 지르면 퇴장시키겠습니다. (뭐하는 거야!)"]
한국당은 문체위 국감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대법원 국감에선 촛불 집회 참가 인원이 도마에 올랐는데,
[김도읍/자유한국당 의원 : "대법원 앞 사거리까지 200만 명이 모였다는데 200만이 모일 수 있습니까?"]
[조재연/법원행정처장 : "저는 그 뭐 인원수도…."]
과방위에선 드론을 활용하자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박대출/자유한국당 의원/국회 과방위 : "지금 드론이 말이죠. 생체인식기술을 접목하면 (집회에) 몇 명 오는지 그냥 그대로 알 수 있습니다."]
난감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윤상직/자유한국당 의원/국회 과방위 : "조국 사태를 보면서 저 정도 논란이 일어나면 꼭 내가 장관을 해야 되느냐, 하는..."]
[최기영/과기부 장관 : "저는 제가 맡은 것만 열심히 보고..."]
민주당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의 자녀 의혹으로 역공에 나섰습니다.
[이재정/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행안위 : "심지어 장애인 봉사 활동과는 상관없는 공적 사항이 (황교안 대표 자녀) 공적 조서에 적시됐습니다."]
[윤재옥/자유한국당 의원/국회 행안위 : "서로 싸우자는 이야기나 마찬가지잖아요. 국정감사장을!"]
압수수색 영장 건수, 피의사실 공표 의혹 등 검찰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법사위 : "그냥 검찰 관계자, 수사에 진짜 관여하는 사람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이런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피의사실이 공표가 되고..."]
결국 민주당은 조국 장관 가족 수사 검사와 검찰 관계자를,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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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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