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으로 1명 사망·3명 부상…주택 100여채 침수

입력 2019.10.02 (23:09) 수정 2019.10.0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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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에 상륙한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밤 10시 30분 기준 태풍 '미탁'으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잠정 집계했습니다.

오늘 밤 9시 경북 성주에서 농수로의 방해물을 제거하던 7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또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주택이 파손되면서 30대 남성 1명과 60대와 80대 여성 2명이 다쳤습니다.

제주 지역에서는 주택 침수로 10세대 30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인근 호텔과 펜션 등에 임시 대피했습니다. 이 밖에도 경남 의령과 합천, 경북 고령과 영덕 등에서 164명이 사전 대피했습니다.

시설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전북 완도와 제주 등에서 주택 101동이 침수됐고, 주택과 비닐하우스 등 16동이 파손됐습니다. 또 학교와 상수도 송수관 등 공공시설 15곳이 파손됐고 도로 10곳이 유실됐습니다.

제주 성산읍과 구좌읍에서는 949호의 전기가 한때 끊겼지만 모두 복구됐습니다.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밤 10시 반 기준으로 부산~제주, 목포~제주 등 100개 항로의 여객선 165척이 통제되고, 제주공항과 김포공항 등 전국에서 항공기 684편이 결항했습니다.

또 제주항과 마산항, 목포항, 부산항의 선박 입출항이 통제됐고, 한라·지리·내장 등 21개 국립공원의 515개 탐방로도 출입이 막혔습니다.

중대본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2천177곳과 취약지역 1천390곳 등 5만여 곳의 예찰 활동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3만 1천여 명이 비상근무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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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미탁’으로 1명 사망·3명 부상…주택 100여채 침수
    • 입력 2019-10-02 23:09:01
    • 수정2019-10-02 23:14:18
    사회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에 상륙한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밤 10시 30분 기준 태풍 '미탁'으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잠정 집계했습니다.

오늘 밤 9시 경북 성주에서 농수로의 방해물을 제거하던 7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또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주택이 파손되면서 30대 남성 1명과 60대와 80대 여성 2명이 다쳤습니다.

제주 지역에서는 주택 침수로 10세대 30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인근 호텔과 펜션 등에 임시 대피했습니다. 이 밖에도 경남 의령과 합천, 경북 고령과 영덕 등에서 164명이 사전 대피했습니다.

시설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전북 완도와 제주 등에서 주택 101동이 침수됐고, 주택과 비닐하우스 등 16동이 파손됐습니다. 또 학교와 상수도 송수관 등 공공시설 15곳이 파손됐고 도로 10곳이 유실됐습니다.

제주 성산읍과 구좌읍에서는 949호의 전기가 한때 끊겼지만 모두 복구됐습니다.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밤 10시 반 기준으로 부산~제주, 목포~제주 등 100개 항로의 여객선 165척이 통제되고, 제주공항과 김포공항 등 전국에서 항공기 684편이 결항했습니다.

또 제주항과 마산항, 목포항, 부산항의 선박 입출항이 통제됐고, 한라·지리·내장 등 21개 국립공원의 515개 탐방로도 출입이 막혔습니다.

중대본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2천177곳과 취약지역 1천390곳 등 5만여 곳의 예찰 활동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3만 1천여 명이 비상근무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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