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조에 침수 우려..이 시각 여수

입력 2019.10.02 (23:30) 수정 2019.10.0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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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태풍의 오른쪽,
'위험 반원'에 들어가는
전남 남해안 지역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태풍이 가까워지는 때와
만조가 겹쳐 걱정이 더 큰데요.

전남 여수 국동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 (대답 없음)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기자 ON========
네. 날이 저물면서
확실히 바람이 강해졌습니다.

강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따금씩 매우 강한
돌풍이 부는데요.

조금 전엔 항구 곳곳에 있는
쓰레기나 음료수 캔 같은 잡동사니들이
바람에 이리저리 날려서
위협적인 상황도 있었습니다.
=======현장 CAM========
지금은
조금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오전부터 낮까지
전남 남해안에는
호우가 계속됐습니다.

오늘 하루만 여수와 고흥에
최대 2백밀리미터가 넘는
강수량이 기록됐고요.

오전 11시쯤엔
여수 초도가 시간당 89mm, 거문도는 82mm,
고흥에서도 시간당 50~6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쏟아지는 비에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VCR PLAY==========
여수 초도에서는
주택 15가구가 침수되면서
홀몸노인 3명이 급히 대피했고,

고흥과 순천 등에서도
비닐하우스와 골목길 등이
물에 잠겼습니다.

내일까지 전남 지역에는
80에서 150밀리미터,
지리산 부근은 3백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수와 고흥 지역 만조 시간인
오늘밤 11시에서 자정 사이에는
침수 피해 우려가 더 커서,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은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서해상에서 접근하고 있는 태풍은
내일 새벽 1시쯤
여수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상청은
태풍이 가까워지면
섬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 풍속 50미터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며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KBS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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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조에 침수 우려..이 시각 여수
    • 입력 2019-10-02 23:30:02
    • 수정2019-10-02 23:54:55
    뉴스9(광주)
[앵커멘트] 태풍의 오른쪽, '위험 반원'에 들어가는 전남 남해안 지역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태풍이 가까워지는 때와 만조가 겹쳐 걱정이 더 큰데요. 전남 여수 국동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 (대답 없음)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기자 ON======== 네. 날이 저물면서 확실히 바람이 강해졌습니다. 강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따금씩 매우 강한 돌풍이 부는데요. 조금 전엔 항구 곳곳에 있는 쓰레기나 음료수 캔 같은 잡동사니들이 바람에 이리저리 날려서 위협적인 상황도 있었습니다. =======현장 CAM======== 지금은 조금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오전부터 낮까지 전남 남해안에는 호우가 계속됐습니다. 오늘 하루만 여수와 고흥에 최대 2백밀리미터가 넘는 강수량이 기록됐고요. 오전 11시쯤엔 여수 초도가 시간당 89mm, 거문도는 82mm, 고흥에서도 시간당 50~6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쏟아지는 비에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VCR PLAY========== 여수 초도에서는 주택 15가구가 침수되면서 홀몸노인 3명이 급히 대피했고, 고흥과 순천 등에서도 비닐하우스와 골목길 등이 물에 잠겼습니다. 내일까지 전남 지역에는 80에서 150밀리미터, 지리산 부근은 3백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수와 고흥 지역 만조 시간인 오늘밤 11시에서 자정 사이에는 침수 피해 우려가 더 커서,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은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서해상에서 접근하고 있는 태풍은 내일 새벽 1시쯤 여수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상청은 태풍이 가까워지면 섬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 풍속 50미터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며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KBS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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