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침수현장

[앵커멘트]
특히 마산만 인근은
도로와 주택 침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 KBS 취재진이
침수 피해 현장에 나가있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이형관 기자,
물이 많이 잠겼군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창원 마산합포구
해운동 삼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종일 내린 비로
도로와 주택 침수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이 곳도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갑자기 쏟아지면서,
도로 전체가 잠겨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차량이 서행을 하면서
이동을 하고 있지만,
이곳은 불과 1시간 전까지만 해도
도로 전체가 잠겨
교통 통제가 이뤄졌습니다.

소방당국의 배수 작업으로
물은 조금씩 빠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보시다 시피
제 무릎까지 차오를 정도로
물이 많이 불어난 상황입니다.

이렇게 제가 발걸음을
옮기기 힘들 정도입니다.

특히, 이렇게 저지대로 가면은
물은 제 허벅지까지 올라오는데요.

인근 주민들이 침수 피해에 대비해
차수막도 미리 설치를 해뒀는데요.

하지만 내린 비의 양이 많아서
이렇게 주차장 안쪽까지
물이 차올라와 있습니다.

앞서 최진석 기자가
전해 드린 것처럼 태풍이 근접하는
잠시 뒤 오늘 밤 11시 15분이
마산만의 만조 시각입니다.

더 큰 침수 피해가 없길,
각별한 주의와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마산에서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