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사망·2명 실종”…인명 피해 크게 늘어
입력 2019.10.03 (07:24)
수정 2019.10.0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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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양의 비로 인해 밤사이 인명 피해가 크게 늘었습니다.
정부의 피해 집계 현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수민 기자, 정부가 조금 전 현재 태풍 대처 상황 보고서를 발표했다는데, 사망자가 더 늘었다고요?
[리포트]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오늘 오전 6시 기준,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잡정 집계했습니다.
특히 경북 지역에서 사망 사고가 이어졌는데요.
경북 성주에서 어젯밤 9시쯤 농수로의 방해물을 제거하던 7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포항에서는 오늘 새벽 0시 10분 쯤 남편과 함께 배수로 작업을 하던 70대 여성이 급류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새벽 1시에는 영덕군 축산면의 주택이 무너지면서 50대 여성이 매몰돼 사망했습니다.
강원도 삼척에서는 오늘 새벽 1시쯤 산사태로 집에서 잠을 자던 77살 김 모 할머니가 토사에 깔려 숨졌습니다.
경북 포항에서 폭우로 실종자 2명이 발생해 현재 119구조대가 수색 중입니다.
이밖에 주택이 파손되면서 제주와 경북 포항에서 4명이 다쳤습니다.
침수 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남 완도와 제주 등에서는 주택 101동이 침수됐고, 주택과 비닐하우스 등 16동이 파손됐습니다.
이로 인해 제주에서는 10세대 3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경남과 경북 지역에서 주민 천 5백여 명이 사전 대피했습니다.
특히 가옥 침수 피해 신고가 이어진 강원도 삼척에는 강원도 뿐 아니라 서울과 경기 지역 119 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결항했던 항공편은 운행이 재개됐지만 100개 항로 여객선 165척은 여전히 발이 묶여 있습니다.
한라산과 지리산 등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탐방로 500여 곳은 출입이 막혔습니다.
중대본은 현재 비상 대응 3단계 중 2단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태풍 위기경보도 두 번째로 높은 '경계' 단계로 올려 유지 중입니다.
행안부는 잠시 뒤 오전 8시 4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태풍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대응 단계를 조정할 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이렇게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양의 비로 인해 밤사이 인명 피해가 크게 늘었습니다.
정부의 피해 집계 현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수민 기자, 정부가 조금 전 현재 태풍 대처 상황 보고서를 발표했다는데, 사망자가 더 늘었다고요?
[리포트]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오늘 오전 6시 기준,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잡정 집계했습니다.
특히 경북 지역에서 사망 사고가 이어졌는데요.
경북 성주에서 어젯밤 9시쯤 농수로의 방해물을 제거하던 7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포항에서는 오늘 새벽 0시 10분 쯤 남편과 함께 배수로 작업을 하던 70대 여성이 급류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새벽 1시에는 영덕군 축산면의 주택이 무너지면서 50대 여성이 매몰돼 사망했습니다.
강원도 삼척에서는 오늘 새벽 1시쯤 산사태로 집에서 잠을 자던 77살 김 모 할머니가 토사에 깔려 숨졌습니다.
경북 포항에서 폭우로 실종자 2명이 발생해 현재 119구조대가 수색 중입니다.
이밖에 주택이 파손되면서 제주와 경북 포항에서 4명이 다쳤습니다.
침수 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남 완도와 제주 등에서는 주택 101동이 침수됐고, 주택과 비닐하우스 등 16동이 파손됐습니다.
이로 인해 제주에서는 10세대 3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경남과 경북 지역에서 주민 천 5백여 명이 사전 대피했습니다.
특히 가옥 침수 피해 신고가 이어진 강원도 삼척에는 강원도 뿐 아니라 서울과 경기 지역 119 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결항했던 항공편은 운행이 재개됐지만 100개 항로 여객선 165척은 여전히 발이 묶여 있습니다.
한라산과 지리산 등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탐방로 500여 곳은 출입이 막혔습니다.
중대본은 현재 비상 대응 3단계 중 2단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태풍 위기경보도 두 번째로 높은 '경계' 단계로 올려 유지 중입니다.
행안부는 잠시 뒤 오전 8시 4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태풍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대응 단계를 조정할 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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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03 07:28:00
- 수정2019-10-03 09:48:15
[앵커]
이렇게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양의 비로 인해 밤사이 인명 피해가 크게 늘었습니다.
정부의 피해 집계 현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수민 기자, 정부가 조금 전 현재 태풍 대처 상황 보고서를 발표했다는데, 사망자가 더 늘었다고요?
[리포트]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오늘 오전 6시 기준,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잡정 집계했습니다.
특히 경북 지역에서 사망 사고가 이어졌는데요.
경북 성주에서 어젯밤 9시쯤 농수로의 방해물을 제거하던 7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포항에서는 오늘 새벽 0시 10분 쯤 남편과 함께 배수로 작업을 하던 70대 여성이 급류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새벽 1시에는 영덕군 축산면의 주택이 무너지면서 50대 여성이 매몰돼 사망했습니다.
강원도 삼척에서는 오늘 새벽 1시쯤 산사태로 집에서 잠을 자던 77살 김 모 할머니가 토사에 깔려 숨졌습니다.
경북 포항에서 폭우로 실종자 2명이 발생해 현재 119구조대가 수색 중입니다.
이밖에 주택이 파손되면서 제주와 경북 포항에서 4명이 다쳤습니다.
침수 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남 완도와 제주 등에서는 주택 101동이 침수됐고, 주택과 비닐하우스 등 16동이 파손됐습니다.
이로 인해 제주에서는 10세대 3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경남과 경북 지역에서 주민 천 5백여 명이 사전 대피했습니다.
특히 가옥 침수 피해 신고가 이어진 강원도 삼척에는 강원도 뿐 아니라 서울과 경기 지역 119 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결항했던 항공편은 운행이 재개됐지만 100개 항로 여객선 165척은 여전히 발이 묶여 있습니다.
한라산과 지리산 등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탐방로 500여 곳은 출입이 막혔습니다.
중대본은 현재 비상 대응 3단계 중 2단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태풍 위기경보도 두 번째로 높은 '경계' 단계로 올려 유지 중입니다.
행안부는 잠시 뒤 오전 8시 4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태풍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대응 단계를 조정할 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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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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