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하고 생생하게…시청자 제보영상

입력 2019.10.03 (07:39) 수정 2019.10.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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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미탁이 상륙한 뒤 경상도, 이제는 동해안도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계신 시청자들의 제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만 4천여 건의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사회부 민정희 기자와 함께 시청자들이 보내주신 제보 화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민 기자, 여전히 제보 영상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아침이 되고 있지만 영상은 꾸준히 많이 들어오는 중입니다.

태풍이 상륙함에 따라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있는 지역도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경상남도와 경상북도까지 태풍경보가 확대돼 전국 곳곳에서 속속 피해 영상들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준비된 제보영상 보시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강원도 강릉으로 가 보겠습니다.

1.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산성우리 마을 (시청자 강보균 씨 제공)

- 마을사람들이 다니는 길.

- 강마냥, 흙과 물이 가득 차서 흐르는 중.

- 올해 여름에 배수로 공사를 해서 침수 피해가 없을 줄 알았는데, 침수됨.

- 제보자 외에도, 이 산성우리 마을 저지대에 있는 집들은 침수 많이 돼 마을회관으로 피신해있는 주민들도 많음.

- 비 쏟아지고 있는 상황.

2. 강원도 강릉시 홍제동 (시청자 이영섭 씨)

- 엄청난 빗소리. 비가 도로를 때리듯 세차게 내림.

- 그런데 바람까지 불어서 날리는 상황.

- 편의점 문 잠궈도 안으로 물이 들어올 만큼 비가 많이 오고 사람이 우산 쓰고 다닐 수 없을 만큼, 바람이 강한 상황.

- 오전 2시이후부터 비도 굉장히 많이 옴.

- 운전하면 시야 확보 어려움.

3. 대구시 신천동 산책로 (시청자 손영락 씨 제공)

- 역시 금호강, 금호강의 지류인.

- 대구시 신천동 신천교 동로 건너편, 새벽 2시반~3시 그림

- 이곳은 시민들 산책하거나 운동하는 곳인데 현재 신천이 많이 불어 위험해 보임.

- 구간마다 다른데, 윗부분은 이미 물이 넘친 상황.

- 비는 많이 오는데, 바람은 많이 불진 않고. 한번씩 강풍이 불어 우산을 들고 있기 힘듦.

- 인근 금호강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황.

4. 경북 영덕군 강구면 (시청자 이상섭 씨)

- 인근 산에 토사랑 계곡물이 바닷가 도로에 떨어지는 상황.

- 차량 당연히 통제.

- 비가 계속해서 오면서 산에 모여있던 물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임.

- 영덕 현재는 소강상태, 조금 전까지는 비가 많이 왔다고.

- 경북 영덕 강구마을은 어제 오후 9시 10분쯤 주민대피령, 비가 줄었다 하지만 주민들 조심.

5.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시청자 추용태 씨)

- 집안의 상황 : 담벼락 무너졌고 물 들어와서 집 주택 이웃집에 있어 처음 경험.

6. 경남 창원시 마산 댓거리 부근(시청자 이한빛 씨)

- 비가 갑작스레 많이 오면서 도로가 완전히 침수.

- 배수가 잘 안 된 것으로 보임.

- 우산을 쓰고 시민이 뛰어가는데 발이 물에 잠기는 모습.

- 인근을 지나시는 시민들 조심.

- 특히 비 많이 올 때 가로등, 고압전선, 맨홀 등 조심.

- 두시간 전 새벽4시쯤 창원시 인근 낙동강 함안군 계내리 지점 홍수주의보 발령돼.

7. 중앙고속도로 안동방향 (시청자 박진수 씨) 1시 40분쯤 제보.

- 고속도로 빗길 교통사고, 차 두대가 추돌해 서있는데, 버스가 못 보고 그대로 박은 것.

- 차량 찌그러져 있음.

- 비가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만큼 많이 옴.

- 병원으로 일가족 3명, 버스 4명.

- 비가 많이 오니까 안전운전.

이렇게 제보 영상 보여드리는 건 피해 상황을 알려 추가 피해를 막고, 관계당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점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당연히 촬영하시는 분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니까요,

촬영하실 때 안전이 확보된 곳에서 하시길 바랍니다.

[앵커]

민 기자, 어떻게 제보할 수 있는지도 설명해주실까요?

[기자]

네, 제보 영상 접수 방법을 그래픽 화면을 보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우선 가장 손 쉬운 '카카오톡'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KBS뉴스' 또는 'KBS제보' 를 검색하신 다음 친구 추가를 하시구요.

메시지를 보내듯, 영상을 첨부해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로도 KBS뉴스를 검색하시면 메신저를 통해 제보 영상 전송이 가능합니다.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KBS 뉴스 앱으로도 전송이 가능한데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신 뒤, 우상단에 '제보' 버튼을 눌르시면 제보가 가능합니다.

KBS 뉴스 홈페이지에서도 역시 제보 내용 접수가 가능합니다.

메일과 전화로도 가능합니다.

보내실 때는 촬영하신 시간과 장소 그리고 간단한 상황설명을 해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무리해서 촬영하진 마시고 주변 상황과 안전을 반드시 고려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제보를 계속해서 소개해드리면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상황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시민 분들의 제보 영상과 피해 상황 소개하는 건 시민들 안전을 위해서입니다.

시민들이 제공해 주신 영상 보시고, 꼭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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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속하고 생생하게…시청자 제보영상
    • 입력 2019-10-03 07:47:42
    • 수정2019-10-03 09: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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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미탁이 상륙한 뒤 경상도, 이제는 동해안도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계신 시청자들의 제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만 4천여 건의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사회부 민정희 기자와 함께 시청자들이 보내주신 제보 화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민 기자, 여전히 제보 영상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아침이 되고 있지만 영상은 꾸준히 많이 들어오는 중입니다. 태풍이 상륙함에 따라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있는 지역도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경상남도와 경상북도까지 태풍경보가 확대돼 전국 곳곳에서 속속 피해 영상들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준비된 제보영상 보시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강원도 강릉으로 가 보겠습니다. 1.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산성우리 마을 (시청자 강보균 씨 제공) - 마을사람들이 다니는 길. - 강마냥, 흙과 물이 가득 차서 흐르는 중. - 올해 여름에 배수로 공사를 해서 침수 피해가 없을 줄 알았는데, 침수됨. - 제보자 외에도, 이 산성우리 마을 저지대에 있는 집들은 침수 많이 돼 마을회관으로 피신해있는 주민들도 많음. - 비 쏟아지고 있는 상황. 2. 강원도 강릉시 홍제동 (시청자 이영섭 씨) - 엄청난 빗소리. 비가 도로를 때리듯 세차게 내림. - 그런데 바람까지 불어서 날리는 상황. - 편의점 문 잠궈도 안으로 물이 들어올 만큼 비가 많이 오고 사람이 우산 쓰고 다닐 수 없을 만큼, 바람이 강한 상황. - 오전 2시이후부터 비도 굉장히 많이 옴. - 운전하면 시야 확보 어려움. 3. 대구시 신천동 산책로 (시청자 손영락 씨 제공) - 역시 금호강, 금호강의 지류인. - 대구시 신천동 신천교 동로 건너편, 새벽 2시반~3시 그림 - 이곳은 시민들 산책하거나 운동하는 곳인데 현재 신천이 많이 불어 위험해 보임. - 구간마다 다른데, 윗부분은 이미 물이 넘친 상황. - 비는 많이 오는데, 바람은 많이 불진 않고. 한번씩 강풍이 불어 우산을 들고 있기 힘듦. - 인근 금호강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황. 4. 경북 영덕군 강구면 (시청자 이상섭 씨) - 인근 산에 토사랑 계곡물이 바닷가 도로에 떨어지는 상황. - 차량 당연히 통제. - 비가 계속해서 오면서 산에 모여있던 물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임. - 영덕 현재는 소강상태, 조금 전까지는 비가 많이 왔다고. - 경북 영덕 강구마을은 어제 오후 9시 10분쯤 주민대피령, 비가 줄었다 하지만 주민들 조심. 5.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시청자 추용태 씨) - 집안의 상황 : 담벼락 무너졌고 물 들어와서 집 주택 이웃집에 있어 처음 경험. 6. 경남 창원시 마산 댓거리 부근(시청자 이한빛 씨) - 비가 갑작스레 많이 오면서 도로가 완전히 침수. - 배수가 잘 안 된 것으로 보임. - 우산을 쓰고 시민이 뛰어가는데 발이 물에 잠기는 모습. - 인근을 지나시는 시민들 조심. - 특히 비 많이 올 때 가로등, 고압전선, 맨홀 등 조심. - 두시간 전 새벽4시쯤 창원시 인근 낙동강 함안군 계내리 지점 홍수주의보 발령돼. 7. 중앙고속도로 안동방향 (시청자 박진수 씨) 1시 40분쯤 제보. - 고속도로 빗길 교통사고, 차 두대가 추돌해 서있는데, 버스가 못 보고 그대로 박은 것. - 차량 찌그러져 있음. - 비가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만큼 많이 옴. - 병원으로 일가족 3명, 버스 4명. - 비가 많이 오니까 안전운전. 이렇게 제보 영상 보여드리는 건 피해 상황을 알려 추가 피해를 막고, 관계당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점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당연히 촬영하시는 분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니까요, 촬영하실 때 안전이 확보된 곳에서 하시길 바랍니다. [앵커] 민 기자, 어떻게 제보할 수 있는지도 설명해주실까요? [기자] 네, 제보 영상 접수 방법을 그래픽 화면을 보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우선 가장 손 쉬운 '카카오톡'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KBS뉴스' 또는 'KBS제보' 를 검색하신 다음 친구 추가를 하시구요. 메시지를 보내듯, 영상을 첨부해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로도 KBS뉴스를 검색하시면 메신저를 통해 제보 영상 전송이 가능합니다.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KBS 뉴스 앱으로도 전송이 가능한데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신 뒤, 우상단에 '제보' 버튼을 눌르시면 제보가 가능합니다. KBS 뉴스 홈페이지에서도 역시 제보 내용 접수가 가능합니다. 메일과 전화로도 가능합니다. 보내실 때는 촬영하신 시간과 장소 그리고 간단한 상황설명을 해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무리해서 촬영하진 마시고 주변 상황과 안전을 반드시 고려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제보를 계속해서 소개해드리면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상황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시민 분들의 제보 영상과 피해 상황 소개하는 건 시민들 안전을 위해서입니다. 시민들이 제공해 주신 영상 보시고, 꼭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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