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산사태로 주택과 음식점 덮쳐…4명 매몰 추정

태풍 '미탁'으로 거센 비바람이 몰아친 부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주민 4명이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부산 사하구 구평동의 한 공장 주변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과 음식점 등을 덮쳤습니다.

산사태가 덮친 1층 주택에는 75살 권모 씨와 70살 성모 씨, 48살 권모 씨 등 3명이, 또 음식점 가건물에는 60대 여성 1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매몰 추정 현장에는 소방대원과 경찰, 군인 등 580여 명이 출동했으며 펌프차량 등 중장비 10여 대가 투입됐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명 수색과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추가 붕괴에 대비해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부산경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