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김포 2곳서 ASF 확진…멧돼지서 바이러스 첫 검출

입력 2019.10.03 (19:21) 수정 2019.10.0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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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강상태를 보이던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경기북부 지역으로 중심으로 재차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도 파주와 김포의 농장 2곳에 또 다시 확진판정이 나면서 발병 농장이 모두 13곳으로 늘었습니다.

김포지역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진연 기자, 김포시의 경우 두번째 발병이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김포에선 지난 달 23일 이후 2번째 확진 판정겁니다.

오늘 확진판정이 난 이곳 농장은 김포지역의 첫번째 발병농장으로부터 약 8km정도 떨어져있습니다.

해당 돼지농장은 돼지 2천8백마리를 사육하고 있었습니다.

어제 돼지 4마리가 잇따라 폐사해 방역당국에 신고했는데, 확진 판정을 받은겁니다.

김포시는 반경 3㎞ 안에서 사육 중인 돼지 2만2천여마리를 모두 매몰처분하기로 해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앞서, 오늘 새벽에는 경기 파주의 양돈농장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돼지 2,300여 마리를 키우던 해당 농장의 반경 3㎞ 안에는 다행히 다른 돼지 농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발병 지역인 파주에서는 어제부터 연달아 3건의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지역에서 사육하던 돼지 절반 이상을 매몰처분하게 됐습니다.

이제 국내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병한 농장은 13곳입니다.

강화도에서 9번째 발병이후 잠잠하던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어제부터 4곳 농장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다시 확산세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연천군 비무장지대 우리측 남방한계선 1.4km 지점에서 폐사한 야생 멧돼지 1마리가 발견됐습니다.

환경부는 야생멧돼지 폐사체의 혈액을 정밀 진단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야생 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되면서 그동안 오리무중이었던 감염경로가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김포에서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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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김포 2곳서 ASF 확진…멧돼지서 바이러스 첫 검출
    • 입력 2019-10-03 19:23:31
    • 수정2019-10-03 19: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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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강상태를 보이던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경기북부 지역으로 중심으로 재차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도 파주와 김포의 농장 2곳에 또 다시 확진판정이 나면서 발병 농장이 모두 13곳으로 늘었습니다.

김포지역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진연 기자, 김포시의 경우 두번째 발병이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김포에선 지난 달 23일 이후 2번째 확진 판정겁니다.

오늘 확진판정이 난 이곳 농장은 김포지역의 첫번째 발병농장으로부터 약 8km정도 떨어져있습니다.

해당 돼지농장은 돼지 2천8백마리를 사육하고 있었습니다.

어제 돼지 4마리가 잇따라 폐사해 방역당국에 신고했는데, 확진 판정을 받은겁니다.

김포시는 반경 3㎞ 안에서 사육 중인 돼지 2만2천여마리를 모두 매몰처분하기로 해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앞서, 오늘 새벽에는 경기 파주의 양돈농장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돼지 2,300여 마리를 키우던 해당 농장의 반경 3㎞ 안에는 다행히 다른 돼지 농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발병 지역인 파주에서는 어제부터 연달아 3건의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지역에서 사육하던 돼지 절반 이상을 매몰처분하게 됐습니다.

이제 국내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병한 농장은 13곳입니다.

강화도에서 9번째 발병이후 잠잠하던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어제부터 4곳 농장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다시 확산세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연천군 비무장지대 우리측 남방한계선 1.4km 지점에서 폐사한 야생 멧돼지 1마리가 발견됐습니다.

환경부는 야생멧돼지 폐사체의 혈액을 정밀 진단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야생 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되면서 그동안 오리무중이었던 감염경로가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김포에서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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