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조국 파면’ 집회 집중 비판…“공당이길 스스로 포기”

입력 2019.10.04 (09:43) 수정 2019.10.0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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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의 어제(3일)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한국당이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집회에만 골몰한다며, 공당이길 스스로 포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태풍으로 이재민 수백명이 발생한 상황에 정쟁에만 몰두하면서, 자신들의 지역구 태풍 피해는 나몰라라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집회에서 제1야당 인사들이 도를 넘는 망발을 남발했다"며 "국가 원수에게 제정신 운운하는 건 아무리 정쟁에 눈이 어두워도 정신나간 사람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각 지역위원회 별로 300명에서 400명 씩 버스로 사람을 동원했는데 공당이 이런 일을 해서야 되겠는가"라고 덧붙였습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어제 현장에선 경찰 폭행, 여기자 성추행 같은 불법 행위가 이뤄졌다"면서 "폭력 집회에 대해 한국당이 분명히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최고위원은 또 "서초동 촛불 집회는 깨어있는 국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지만, 한국당의 폭력집회는 당이 총동원한 종교단체, 이질적 집단이 동원 돼 만든 군중 동원 집회"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한국당의 참가 인원 중 일부는 많은 인파가 모였다는 것을 SNS에 올려 자랑하기 여념 없었다"며 "한국당이 참 마음이 편하고, 민생을 말로만 한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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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04 09:43:00
    • 수정2019-10-04 09:47:42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의 어제(3일)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한국당이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집회에만 골몰한다며, 공당이길 스스로 포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태풍으로 이재민 수백명이 발생한 상황에 정쟁에만 몰두하면서, 자신들의 지역구 태풍 피해는 나몰라라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집회에서 제1야당 인사들이 도를 넘는 망발을 남발했다"며 "국가 원수에게 제정신 운운하는 건 아무리 정쟁에 눈이 어두워도 정신나간 사람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각 지역위원회 별로 300명에서 400명 씩 버스로 사람을 동원했는데 공당이 이런 일을 해서야 되겠는가"라고 덧붙였습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어제 현장에선 경찰 폭행, 여기자 성추행 같은 불법 행위가 이뤄졌다"면서 "폭력 집회에 대해 한국당이 분명히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최고위원은 또 "서초동 촛불 집회는 깨어있는 국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지만, 한국당의 폭력집회는 당이 총동원한 종교단체, 이질적 집단이 동원 돼 만든 군중 동원 집회"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한국당의 참가 인원 중 일부는 많은 인파가 모였다는 것을 SNS에 올려 자랑하기 여념 없었다"며 "한국당이 참 마음이 편하고, 민생을 말로만 한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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