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특권·반칙 좌절, 文 오만·독선에 시민들 거리로”

입력 2019.10.04 (11:10) 수정 2019.10.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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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민심을 엄중히 읽어야 한다"면서 "특권과 반칙에 좌절하고 문 대통령 오만과 독선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과 보수단체 동원 인파라고 하지만, 그 인파만으로 (어제) 광화문에서 서울역까지 메울 순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으로 좌와 우, 보수와 진보 진영 싸움으로 나라가 망가지고 있다"면서 "이게 과연 문 대통령이 말씀하시는 나라다운 나라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조국이란 시한폭탄을 껴안고 있는 문 대통령이 위험한 지경에 있는 것"이라면서 "이 사태를 더이상 끌 수 없다. 시한폭탄이 째깍째깍 돌아가 터질 수 있다. 조국을 사퇴시키고 국론 통합에 최우선으로 나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손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검찰이 비공개 소환하고 건강상 이유로 8시간 만에 귀가시킨 사실을 거론하며 "황제소환이다. 검찰이 꼬리 내렸다고 하는 등 비판이 있지만 전 검찰을 이해한다"며 "대통령이 요구하는 수사 관행 개혁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처리하는 검찰의 자세는 공정한 사회, 정의로운 나라를 만드는 데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혹시라도 대통령의 위세와 여권의 압박에 눌려 조국 사태를 제대로 조사하고 처벌하지 못한다면 검찰은 역사의 죄를 짓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이어 "조국 부인을 비롯한 가족을 엄정하게 수사하는 것은 물론 조국도 수사하고 필요하면 구속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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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04 11:10:19
    • 수정2019-10-04 11: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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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민심을 엄중히 읽어야 한다"면서 "특권과 반칙에 좌절하고 문 대통령 오만과 독선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과 보수단체 동원 인파라고 하지만, 그 인파만으로 (어제) 광화문에서 서울역까지 메울 순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으로 좌와 우, 보수와 진보 진영 싸움으로 나라가 망가지고 있다"면서 "이게 과연 문 대통령이 말씀하시는 나라다운 나라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조국이란 시한폭탄을 껴안고 있는 문 대통령이 위험한 지경에 있는 것"이라면서 "이 사태를 더이상 끌 수 없다. 시한폭탄이 째깍째깍 돌아가 터질 수 있다. 조국을 사퇴시키고 국론 통합에 최우선으로 나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손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검찰이 비공개 소환하고 건강상 이유로 8시간 만에 귀가시킨 사실을 거론하며 "황제소환이다. 검찰이 꼬리 내렸다고 하는 등 비판이 있지만 전 검찰을 이해한다"며 "대통령이 요구하는 수사 관행 개혁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처리하는 검찰의 자세는 공정한 사회, 정의로운 나라를 만드는 데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혹시라도 대통령의 위세와 여권의 압박에 눌려 조국 사태를 제대로 조사하고 처벌하지 못한다면 검찰은 역사의 죄를 짓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이어 "조국 부인을 비롯한 가족을 엄정하게 수사하는 것은 물론 조국도 수사하고 필요하면 구속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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