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서초동서 또 ‘검찰 개혁’ 집회…반대 측 ‘맞불 집회’도

지난주에 이어 내일도 서울 서초동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고 또 반대하는 시민들의 집회가 열립니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내일(5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8차 검찰개혁 촛불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지난달 21일과 28일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주말 집회입니다.

시민연대 측에 따르면 오후 4시부터는 식전행사가 열리고 두 시간 뒤부터 본 집회를 시작합니다. 주최 측은 지난주 집회에 2백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고 내일은 3백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찰에 낸 집회 신고 인원도 지난주 8천 명에서 내일은 10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초동에서는 조 장관을 반대하는 '맞불 집회'도 열립니다. 우리공화당은 오후 12시 반부터 서초경찰서 앞에서 '태극기 집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 경찰에 신고한 인원은 5만 명입니다.

지난주 서초역 부근에서 조 장관 반대 집회를 연 보수 성향 단체 자유연대도 내일 서초역 6번 출구 근처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자유연대는 내일 집회에 만 명가량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