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생 외면 동원집회”…한국 “조국 비호세력 눌러”

입력 2019.10.04 (12:13) 수정 2019.10.04 (17: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 한국당의 대규모 장외집회에 대해 민주당은 민생을 외면한 동원집회라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한국당은 '조국 비호세력'의 기를 눌렀다며, 문 대통령이 민심에 응답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침회의에서 태풍 피해상황을 열거한 더불어민주당.

국가적 재난 상황에 한국당이 동원 집회에만 골몰한다며, 공당이길 스스로 포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태풍으로 이재민 수백명이 발생한 상황에 정쟁에만 몰두하면서, 자신들의 지역구 태풍피해는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문 대통령을 향해 "제정신인지 의심스럽다"고 한 발언에 대해선, "국가원수에게 제정신 운운하는 건 아무리 정쟁에 눈이 어두워도 정신나간 사람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상식과 정의의 물결로 '조국 비호세력'의 기를 눌렀다고 어제 집회를 평가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국민을 분열시키고, 법치를 농락하고, 국정을 농단하는 정권에 대한 국민심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동원집회'라는 비판에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나서 "지극히 평범한 시민들의 외침"이라고 반박하고, "대국민 명예를 훼손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은 문 대통령에 대해 민심에 응답해야 한다며, 결단하지 않으면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국회에서는 법사위와 정무위, 문체위 등 13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가 열리는 가운데, 곳곳에서 조국 장관 일가 관련 의혹에 대한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與 “민생 외면 동원집회”…한국 “조국 비호세력 눌러”
    • 입력 2019-10-04 12:16:48
    • 수정2019-10-04 17:32:45
    뉴스 12
[앵커]

어제 한국당의 대규모 장외집회에 대해 민주당은 민생을 외면한 동원집회라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한국당은 '조국 비호세력'의 기를 눌렀다며, 문 대통령이 민심에 응답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침회의에서 태풍 피해상황을 열거한 더불어민주당.

국가적 재난 상황에 한국당이 동원 집회에만 골몰한다며, 공당이길 스스로 포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태풍으로 이재민 수백명이 발생한 상황에 정쟁에만 몰두하면서, 자신들의 지역구 태풍피해는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문 대통령을 향해 "제정신인지 의심스럽다"고 한 발언에 대해선, "국가원수에게 제정신 운운하는 건 아무리 정쟁에 눈이 어두워도 정신나간 사람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상식과 정의의 물결로 '조국 비호세력'의 기를 눌렀다고 어제 집회를 평가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국민을 분열시키고, 법치를 농락하고, 국정을 농단하는 정권에 대한 국민심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동원집회'라는 비판에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나서 "지극히 평범한 시민들의 외침"이라고 반박하고, "대국민 명예를 훼손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은 문 대통령에 대해 민심에 응답해야 한다며, 결단하지 않으면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국회에서는 법사위와 정무위, 문체위 등 13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가 열리는 가운데, 곳곳에서 조국 장관 일가 관련 의혹에 대한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