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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춘재 살인사건’
화성 8차사건 범인, 과거 “난 무죄” 옥중인터뷰
입력 2019.10.04 (19:28) 수정 2019.10.04 (19:40) 사회
화성연쇄살인 사건 가운데 모방범죄로 규정됐던 8차 사건의 범인으로 1989년 검거된 윤 모씨(당시 22살)가 2003년 옥중에서 자신은 무죄라는 취지의 언론 인터뷰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특정된 이춘재가 최근 경찰조사에서 8차 사건도 자신이 저질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드러난 상황이라 실체적 진실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8차 사건이 일어난 지 거의 1년 만인 1989년 검거됐던 윤 모씨는 2003년 국내 모 언론과의 옥중인터뷰에서 "나는 8차 사건 범인이 아니다"라고 호소했습니다.

윤 씨는 당시 "이미 지나간 일을 구구절절 묘사하기 싫다"며 "나처럼 돈도 없고 연줄도 없는 놈이 어디다 하소연하나. 나는 국선 변호인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피살자 오빠와는 친구 사이며 여동생을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1988년 일어난 8차 사건은 당시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 의뢰한 체모 방사성동위원소 감정 결과가 국내 사법사상 처음으로 재판 증거로 채택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방사성동위원소 감별법은 체모 등에 포함된 중금속 성분을 분석해 용의자의 것과 대조해 일치 여부를 판별하는 기법으로 감정 결과를 토대로 검거된 윤 모씨는 수사기관 조사에서 범행을 털어놓아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화성 8차 사건은 31년 전인 1988년 9월 오전 6시 50분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에 살던 박모(당시 13세)양이 자신의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입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으로부터 현장에서 발견한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체모의 방사성동위원소 감별법 분석 결과 체모의 혈액형이 B형이며, 체모에 다량의 티타늄이 함유됐다는 내용을 전달받았습니다.

이후 경찰은 화성 일대에서 티타늄을 사용하는 생산업체 종업원 가운데 혈액형이 B형인 사람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수사를 펼쳐 농기계 수리공인 윤 씨를 검거했습니다.

윤 씨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이후 20년으로 감형돼 2010년 쯤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화성 8차사건 범인, 과거 “난 무죄” 옥중인터뷰
    • 입력 2019-10-04 19:28:22
    • 수정2019-10-04 19:40:08
    사회
화성연쇄살인 사건 가운데 모방범죄로 규정됐던 8차 사건의 범인으로 1989년 검거된 윤 모씨(당시 22살)가 2003년 옥중에서 자신은 무죄라는 취지의 언론 인터뷰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특정된 이춘재가 최근 경찰조사에서 8차 사건도 자신이 저질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드러난 상황이라 실체적 진실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8차 사건이 일어난 지 거의 1년 만인 1989년 검거됐던 윤 모씨는 2003년 국내 모 언론과의 옥중인터뷰에서 "나는 8차 사건 범인이 아니다"라고 호소했습니다.

윤 씨는 당시 "이미 지나간 일을 구구절절 묘사하기 싫다"며 "나처럼 돈도 없고 연줄도 없는 놈이 어디다 하소연하나. 나는 국선 변호인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피살자 오빠와는 친구 사이며 여동생을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1988년 일어난 8차 사건은 당시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 의뢰한 체모 방사성동위원소 감정 결과가 국내 사법사상 처음으로 재판 증거로 채택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방사성동위원소 감별법은 체모 등에 포함된 중금속 성분을 분석해 용의자의 것과 대조해 일치 여부를 판별하는 기법으로 감정 결과를 토대로 검거된 윤 모씨는 수사기관 조사에서 범행을 털어놓아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화성 8차 사건은 31년 전인 1988년 9월 오전 6시 50분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에 살던 박모(당시 13세)양이 자신의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입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으로부터 현장에서 발견한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체모의 방사성동위원소 감별법 분석 결과 체모의 혈액형이 B형이며, 체모에 다량의 티타늄이 함유됐다는 내용을 전달받았습니다.

이후 경찰은 화성 일대에서 티타늄을 사용하는 생산업체 종업원 가운데 혈액형이 B형인 사람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수사를 펼쳐 농기계 수리공인 윤 씨를 검거했습니다.

윤 씨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이후 20년으로 감형돼 2010년 쯤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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