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에도 태풍 피해 복구 ‘총력’
입력 2019.10.05 (21:16)
수정 2019.10.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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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삼척에선 주말을 맞아 본격적인 복구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장대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군 장병과 자원봉사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도움의 손길을 보탰습니다.
박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흙더미가 주택가를 뒤덮었습니다.
떠밀려 온 승용차는 지붕에 걸터 앉다 시피했습니다.
사람이 나서기엔 엄두도 안 나는 상황.
굴삭기에 끈을 매달아 차부터 치웁니다.
이내 흙을 퍼내고 또 퍼내 보지만, 흙더미는 좀처럼 줄지 않습니다.
중장비를 댈 수 있는 곳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
주택가 골목은 상황이 더 어렵습니다.
무너진 담벼락 옆에서 인력으로 흙을 퍼냅니다.
[박재영/23사단 장병 : "이게 말로만 들었는데 실제로 와보니까 진짜 좀 심하다 생각하고. 저희가 열심히 도와야 된다고, 앞장서서 도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진흙 더미는 삽도 잘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다져졌습니다.
힘겹게 한 삽, 한 삽 떠 내 손수레에 옮겨 담습니다.
[박원자/태풍 피해자 가족 : "군 분들이 오셔서 많이 도와주고 계시다고. 저희는 또 여자들만 많은 집이라, 엄마 혼자 계신 집이라서 걱정이 많았는데 와서 와서 보니까 도와주시고."]
가뜩이나 힘이 드는 데 이젠 굵은 장대비까지 쏟아집니다.
얇은 우비로 간신히 상체만 가린 채 부지런히 흙더미를 퍼 나릅니다.
[최정석/삼척시 원당동 : "고맙죠. 상당히 고맙죠. 저희 집도 꽉 찼어요. 완전히. 모래가 꽉 차가지고 지금. 자원봉사자들이 방 안 다 치웠어요."]
오늘(5일) 하루 강원도 태풍 피해 지역 복구 작업에는 중장비 3백여 대와 인력 3천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삼척에선 주말을 맞아 본격적인 복구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장대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군 장병과 자원봉사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도움의 손길을 보탰습니다.
박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흙더미가 주택가를 뒤덮었습니다.
떠밀려 온 승용차는 지붕에 걸터 앉다 시피했습니다.
사람이 나서기엔 엄두도 안 나는 상황.
굴삭기에 끈을 매달아 차부터 치웁니다.
이내 흙을 퍼내고 또 퍼내 보지만, 흙더미는 좀처럼 줄지 않습니다.
중장비를 댈 수 있는 곳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
주택가 골목은 상황이 더 어렵습니다.
무너진 담벼락 옆에서 인력으로 흙을 퍼냅니다.
[박재영/23사단 장병 : "이게 말로만 들었는데 실제로 와보니까 진짜 좀 심하다 생각하고. 저희가 열심히 도와야 된다고, 앞장서서 도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진흙 더미는 삽도 잘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다져졌습니다.
힘겹게 한 삽, 한 삽 떠 내 손수레에 옮겨 담습니다.
[박원자/태풍 피해자 가족 : "군 분들이 오셔서 많이 도와주고 계시다고. 저희는 또 여자들만 많은 집이라, 엄마 혼자 계신 집이라서 걱정이 많았는데 와서 와서 보니까 도와주시고."]
가뜩이나 힘이 드는 데 이젠 굵은 장대비까지 쏟아집니다.
얇은 우비로 간신히 상체만 가린 채 부지런히 흙더미를 퍼 나릅니다.
[최정석/삼척시 원당동 : "고맙죠. 상당히 고맙죠. 저희 집도 꽉 찼어요. 완전히. 모래가 꽉 차가지고 지금. 자원봉사자들이 방 안 다 치웠어요."]
오늘(5일) 하루 강원도 태풍 피해 지역 복구 작업에는 중장비 3백여 대와 인력 3천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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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05 21:18:40
- 수정2019-10-06 09:49:11
[앵커]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삼척에선 주말을 맞아 본격적인 복구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장대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군 장병과 자원봉사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도움의 손길을 보탰습니다.
박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흙더미가 주택가를 뒤덮었습니다.
떠밀려 온 승용차는 지붕에 걸터 앉다 시피했습니다.
사람이 나서기엔 엄두도 안 나는 상황.
굴삭기에 끈을 매달아 차부터 치웁니다.
이내 흙을 퍼내고 또 퍼내 보지만, 흙더미는 좀처럼 줄지 않습니다.
중장비를 댈 수 있는 곳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
주택가 골목은 상황이 더 어렵습니다.
무너진 담벼락 옆에서 인력으로 흙을 퍼냅니다.
[박재영/23사단 장병 : "이게 말로만 들었는데 실제로 와보니까 진짜 좀 심하다 생각하고. 저희가 열심히 도와야 된다고, 앞장서서 도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진흙 더미는 삽도 잘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다져졌습니다.
힘겹게 한 삽, 한 삽 떠 내 손수레에 옮겨 담습니다.
[박원자/태풍 피해자 가족 : "군 분들이 오셔서 많이 도와주고 계시다고. 저희는 또 여자들만 많은 집이라, 엄마 혼자 계신 집이라서 걱정이 많았는데 와서 와서 보니까 도와주시고."]
가뜩이나 힘이 드는 데 이젠 굵은 장대비까지 쏟아집니다.
얇은 우비로 간신히 상체만 가린 채 부지런히 흙더미를 퍼 나릅니다.
[최정석/삼척시 원당동 : "고맙죠. 상당히 고맙죠. 저희 집도 꽉 찼어요. 완전히. 모래가 꽉 차가지고 지금. 자원봉사자들이 방 안 다 치웠어요."]
오늘(5일) 하루 강원도 태풍 피해 지역 복구 작업에는 중장비 3백여 대와 인력 3천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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