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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화력발전소 공사비 유독 비싸…전기요금 안 오를까?
입력 2019.10.07 (07:24) 수정 2019.10.07 (07:29)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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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를 생산하는 석탄화력발전소는 현재 삼성이나 포스코 등 대기업들이 건설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이 짓는 화력발전소 공사비는 유독 비쌉니다.

공사비 상승이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부터 삼성물산이 강원도 강릉에 짓고 있는 석탄 화력발전소입니다.

정부의 6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지난 2013년부터 대규모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삼성물산 같은 대기업들이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참여 당시 대기업들이 정부에 제안했던 공사비는 3개 발전소를 짓는데 모두 12조 7천억 원.

하지만 최근 예상한 공사비 총합은 15조7천억 원으로, 6년 전보다 3조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에 비해 공기업이 지은 같은 규모의 발전소는 비용이 적게 듭니다.

2017년 한전의 자회사인 남부발전이 강원도 삼척에 지은 2기가와트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공사비는 4조 원.

규모가 같고 위치가 비슷한데도 삼성물산 시공 석탄화력발전소의 공사비가 1조 6천억 원이나 많이 듭니다.

토목공사 비용도 5천억 원가량 더 들어갑니다.

공사비가 늘어나면 결국, 전기요금이 올라가는 요인이 된다는 분석입니다.

[이훈/국회 산자위/더불어민주당 의원 : "궁극적으로는 국민 부담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민간 석탄화력발전소의 건설 단가에 관련해서 꼼꼼하게 산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전력거래소는 공사비가 증가했다고 전기요금이 무조건 오르는 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음성변조 : "최종 투자비를 그대로 발전소의 투자비라고 확정하는 게 아니고 적정성을 검토하게 돼 있어요."]

정부는 합리적인 발전소 건설 비용 책정을 위한 기준을 만들고 있지만, 대기업들은 비현실적인 기준이라는 이유로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 민자 화력발전소 공사비 유독 비싸…전기요금 안 오를까?
    • 입력 2019-10-07 07:25:17
    • 수정2019-10-07 07: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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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를 생산하는 석탄화력발전소는 현재 삼성이나 포스코 등 대기업들이 건설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이 짓는 화력발전소 공사비는 유독 비쌉니다.

공사비 상승이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부터 삼성물산이 강원도 강릉에 짓고 있는 석탄 화력발전소입니다.

정부의 6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지난 2013년부터 대규모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삼성물산 같은 대기업들이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참여 당시 대기업들이 정부에 제안했던 공사비는 3개 발전소를 짓는데 모두 12조 7천억 원.

하지만 최근 예상한 공사비 총합은 15조7천억 원으로, 6년 전보다 3조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에 비해 공기업이 지은 같은 규모의 발전소는 비용이 적게 듭니다.

2017년 한전의 자회사인 남부발전이 강원도 삼척에 지은 2기가와트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공사비는 4조 원.

규모가 같고 위치가 비슷한데도 삼성물산 시공 석탄화력발전소의 공사비가 1조 6천억 원이나 많이 듭니다.

토목공사 비용도 5천억 원가량 더 들어갑니다.

공사비가 늘어나면 결국, 전기요금이 올라가는 요인이 된다는 분석입니다.

[이훈/국회 산자위/더불어민주당 의원 : "궁극적으로는 국민 부담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민간 석탄화력발전소의 건설 단가에 관련해서 꼼꼼하게 산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전력거래소는 공사비가 증가했다고 전기요금이 무조건 오르는 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음성변조 : "최종 투자비를 그대로 발전소의 투자비라고 확정하는 게 아니고 적정성을 검토하게 돼 있어요."]

정부는 합리적인 발전소 건설 비용 책정을 위한 기준을 만들고 있지만, 대기업들은 비현실적인 기준이라는 이유로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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