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찰개혁 집회, 박근혜 탄핵 촛불혁명 연상시켜”

입력 2019.10.07 (10:04) 수정 2019.10.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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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지난 주말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대해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한 촛불집회를 연상시키는 규모와 시민의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7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서울은 물론 지역에서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이 자발적으로 촛불을 들기 시작했다. 외국에서도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검찰 개혁을 향한 국민의 자발적 열망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완벽한 촛불 시민혁명의 부활이었다"며 "며칠 전 자유한국당의 광화문 집회와 극명한 대비를 이뤘는데 동원이 없었고, 욕설, 폭력, 쓰레기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6일) 당 검찰개혁 특별위원회에서 1차 방안을 발표했고, 오늘도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우리 당 방침을 밝힐 예정"이라며 "검찰개혁 방안을 확정하는 대로 법무부와 당정 협의를 열어 즉시 검찰개혁에 착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또 "(한국당은) 국회선진화법 관련 검찰 수사에도 당당히 협조하길 바란다"며 "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 실현을 위한 특별법을 이달 안에 통과시키자는 우리 당 제안에 응답하라. 오늘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제 18호 태풍 '미탁'과 관련한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마침 어제 정례 고위 당정청 간담회가 있었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특별교부세를 지원해서 지급하도록 어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제 당정청에서 말했지만 이번 주내에 2차 특별재난지역을 발표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면서 "세밀하게 들어가면 읍면동마다 피해 양상이 다르다. 읍면동을 2차로 지정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신속하게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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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10-07 10: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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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지난 주말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대해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한 촛불집회를 연상시키는 규모와 시민의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7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서울은 물론 지역에서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이 자발적으로 촛불을 들기 시작했다. 외국에서도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검찰 개혁을 향한 국민의 자발적 열망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완벽한 촛불 시민혁명의 부활이었다"며 "며칠 전 자유한국당의 광화문 집회와 극명한 대비를 이뤘는데 동원이 없었고, 욕설, 폭력, 쓰레기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6일) 당 검찰개혁 특별위원회에서 1차 방안을 발표했고, 오늘도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우리 당 방침을 밝힐 예정"이라며 "검찰개혁 방안을 확정하는 대로 법무부와 당정 협의를 열어 즉시 검찰개혁에 착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또 "(한국당은) 국회선진화법 관련 검찰 수사에도 당당히 협조하길 바란다"며 "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 실현을 위한 특별법을 이달 안에 통과시키자는 우리 당 제안에 응답하라. 오늘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제 18호 태풍 '미탁'과 관련한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마침 어제 정례 고위 당정청 간담회가 있었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특별교부세를 지원해서 지급하도록 어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제 당정청에서 말했지만 이번 주내에 2차 특별재난지역을 발표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면서 "세밀하게 들어가면 읍면동마다 피해 양상이 다르다. 읍면동을 2차로 지정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신속하게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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